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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리고 또 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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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바다 (gh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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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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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 아침은 나뭇잎들이 더욱 더 푸르게 느껴지고 신선해 보입니다.
어제 아침 일찍 배낭을 매고 경춘선에 몸을 실었습니다.
삼악산에 가려구요.
기차를 타고 가는데 어라 웬 하얀 운동화에 츄리닝 복장이 이렇게 많지
궁금해서 한분에게 물어봤더니 아하!
오늘이 춘천에서 벌어지는 제1회 함기용 보스톤 마라톤 제패 기념 마라톤이 있는 날이구나.
하여 친구들은 강촌에서 내리고 난 등산복 차림으로 남춘천역으로 갔습니다.
종합운동장이 남춘천역 근처에 있거든요
서둘러 운영 본부에 가서 접수를 했습니다.
30,000원내고 런닝.번호판.칩(기록 측정)을 받고 옷을 갈아 입고 물품 보관을 하였답니다.
달리는 복장은 준비를 안하여 신발은 등산화(흐미 무거워 죽는줄 알았네)
바지는 등산복 바지(흐미 사타구니가 쓸리고 무겁고).런닝을 입고 하프를 달렸답니다
21.0975km를 달렸는데 춘천 의암호 경치가 얼마나 아름다운지.인어상도 나를 반겨주고...
골인하고 남춘천역에 와서 순대국에 춘천 막걸리 한사발 사서 마시고 서울로 올라와서
푹 쉬고 월요일 신나는 기분으로 이렇게 출근하여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에 날씨 약간 흐리고 고요합니다.
멀리 북악산은 안개로 아무것도 안보이네요.
으~ 뻐근한 내 다리.허리야.그래도 정신은 상쾌합니다.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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