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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은 자전거타기 참 좋은 나라인 것 같습니다.
페이지 정보
- livestrong (mnguy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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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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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일년 내내 날씨가 일정하니 아침 저녁으로 조깅하는 분도 많고, 주말이면 무리를 지어 달리는 싸이클 행렬을 자주 마주치게 되죠.
저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어릴 때부터 좋아해서 MTB라는게 나오기 전에 소위 신사용 자전거를 타고 뒷산을 다니다 굴러 떨어지기도 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통일로도 달리고 그랬었습니다. 한때는 싸이클 선수가 되는 걸 심각하게 고민한 적도 있을 정도로 좋아했었죠.
현재 우리나라의 자전거는 거의 MTB이거나 유사 MTB입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나 파는 사람이나 우리나라 도로사정에는 MTB가 딱이다라는게 상식아닌 상식이 돼버린 거죠. 아마도 MTB를 타고 산을 타는 사람은 10%도 안될껍니다. 하지만 지난 일요일 끝난 빠리-루베 경기같은 경우는 도로용 싸이클을 타고 프랑스의 돌밭길을 달리는 경주입니다. 자전거는 매끈한 벨로드롬에서만 타는게 아니고 길이면 어디든 탈 수 있다는 거죠.
한국에 있을 때는 산악자전거를 탔었습니다. 그리고 산을 타고 다녔지요. 우리나라는 산림을 관리하기 위한 임도라고 하는게 잘 돼 있어서 풀샥이 아니라도 어렵지 않게 탈 수 있었지요. 물론 싱가폴 오면서도 비행기에 싣고 왔습니다. 싱가폴 최정상이 163m에 불과하지만 나름대로 MTB 트레일이 몇군데 있거든요.
여기선 한국에서보다 더 자주, 꾸준히 탈 수 있어 좋아요. 근데, 초중급자용이라고 하는 코스가 생각보다 험해서 여러 번 날랐습니다. 몸이 다치는 것도 문제지만 회사일에도 영향을 끼쳐서 고민하던 차에 우연히 싸이클을 저렴하게 구하게 되면서 MTB를 팔아 버렸죠. 사실 MTB로 산을 탄 거리보다 도로를 달린 거리가 많아서 차라리 도로용 자전거가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싱가폴 도로를 달리면서 좋은 코스도 많고, 한국보다는 운전자들이 자전거에 배려를 많이 해주기 때문에 좀더 안전하게 탈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또한 혼자 달리는 것보다는 둘이 달리는 것이, 둘보다는 여럿이 달리는게 힘도 덜들고 더 즐겁다는 것도 알게 됐지요.
사실 이 글을 쓴 이유도 바로 이것입니다. 자전거를 타는 즐거움, 함께 달리는 기쁨을 좀 더 많은 분들과 누리고 싶어서이죠. 아는 동생과 페이스북에 작은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아직은 몇 명 되지 않지만 좀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신다면 한국촌 동호회에도 등록할까 생각중입니다. 별 일이 없으면 일요일 새벽 라이딩을 하고, 가끔은 퇴근 후 야간 라이딩도 즐기고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아래 사이트 한 번 들러주세요.
https://www.facebook.com/groups/146036738832331/
저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어릴 때부터 좋아해서 MTB라는게 나오기 전에 소위 신사용 자전거를 타고 뒷산을 다니다 굴러 떨어지기도 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통일로도 달리고 그랬었습니다. 한때는 싸이클 선수가 되는 걸 심각하게 고민한 적도 있을 정도로 좋아했었죠.
현재 우리나라의 자전거는 거의 MTB이거나 유사 MTB입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나 파는 사람이나 우리나라 도로사정에는 MTB가 딱이다라는게 상식아닌 상식이 돼버린 거죠. 아마도 MTB를 타고 산을 타는 사람은 10%도 안될껍니다. 하지만 지난 일요일 끝난 빠리-루베 경기같은 경우는 도로용 싸이클을 타고 프랑스의 돌밭길을 달리는 경주입니다. 자전거는 매끈한 벨로드롬에서만 타는게 아니고 길이면 어디든 탈 수 있다는 거죠.
한국에 있을 때는 산악자전거를 탔었습니다. 그리고 산을 타고 다녔지요. 우리나라는 산림을 관리하기 위한 임도라고 하는게 잘 돼 있어서 풀샥이 아니라도 어렵지 않게 탈 수 있었지요. 물론 싱가폴 오면서도 비행기에 싣고 왔습니다. 싱가폴 최정상이 163m에 불과하지만 나름대로 MTB 트레일이 몇군데 있거든요.
여기선 한국에서보다 더 자주, 꾸준히 탈 수 있어 좋아요. 근데, 초중급자용이라고 하는 코스가 생각보다 험해서 여러 번 날랐습니다. 몸이 다치는 것도 문제지만 회사일에도 영향을 끼쳐서 고민하던 차에 우연히 싸이클을 저렴하게 구하게 되면서 MTB를 팔아 버렸죠. 사실 MTB로 산을 탄 거리보다 도로를 달린 거리가 많아서 차라리 도로용 자전거가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싱가폴 도로를 달리면서 좋은 코스도 많고, 한국보다는 운전자들이 자전거에 배려를 많이 해주기 때문에 좀더 안전하게 탈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또한 혼자 달리는 것보다는 둘이 달리는 것이, 둘보다는 여럿이 달리는게 힘도 덜들고 더 즐겁다는 것도 알게 됐지요.
사실 이 글을 쓴 이유도 바로 이것입니다. 자전거를 타는 즐거움, 함께 달리는 기쁨을 좀 더 많은 분들과 누리고 싶어서이죠. 아는 동생과 페이스북에 작은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아직은 몇 명 되지 않지만 좀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신다면 한국촌 동호회에도 등록할까 생각중입니다. 별 일이 없으면 일요일 새벽 라이딩을 하고, 가끔은 퇴근 후 야간 라이딩도 즐기고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아래 사이트 한 번 들러주세요.
https://www.facebook.com/groups/14603673883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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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알아야면장님의 댓글
알아야면장 (iggy64)
아는 동생분들이 많아져서 언제 한 번 떼자전거질 좀 제대로 해봤으면 좋겠네요..
저도 서울에서 자전거로 출퇴근하면서 차선 하나 먹고 갈때의 그 뿌듯함을 잊을 수가 없네요....
YTF님의 댓글
YTF (hahao2)차선 하나 먹고 갈때 그 뒤 차안에서 정말 답답했었는데...
하룻호랑이님의 댓글
하룻호랑이 (ytiger129)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네요
ssan님의 댓글
ssan (sellersg)차 몰면서 싱가포르는 자전거 타기 위험한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좋은 길이 많다고 하니 어딘지 많이 궁금하네요. 자세한 사항은 위 사이트로 가면 되나요?
hanmo님의 댓글
hanmo (hanmo65)
싱가포르에 5월 29일부터 약 3개월 가량 있을 예정입니다. 집에 로드바이크가 있는데, 비행기로 가지고 갈 수 있나요?
분해하지 않고요? 자전거 무게는 약 10kg 입니다.
글작성
[re] 렌트한 집에서 온몸에 벌레물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