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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퀴에 대한 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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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아이 (ham5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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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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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나라 음식중에 용타푸(?)라는 음식을 아주 좋아하는데 감기 걸렸을때 먹으면 시원해요.
근데 거기에서는 종종 애벌레가 나오는데 .내가 건져내고 먹었다니 아이들이 난리죠..
처음 나왔을때는 몸이 않좋아 컴플레인 할 상황이 아니었고 너무 기운이 없어서
두번째 부터는 농약을 안쓴 건강식이라 생각해요.
그런데 나 뿐만 아니라 몇몇의 한국 분들이 같은 이야기를 해서 반가웠죠,ㅋㅋ,,
다들 건강식이라 생각하고 건져내고 먹는데요.끓였으니까..ㅋㅋ..
글구 푸드 코드에서 로컬인이 컴플레인을 하느걸 봤는데 그냥 다른 새거 가져다 줘요.끝이죠..
내가 보니 준비할때 잘 씻지 않는데..그래도 끓여서 먹으니 먹을만 해요.
여기 바퀴벌레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해요..
저는 애벌레는 이해해도 바퀴벌레 정말 싫어하거든요..지난번 빵가게 갔는데 유명한 체인점.계산대 옆에서
바퀴벌레가 뛰어다녀요,,내 빵에 올라 갈까봐 내가 넘 놀랐는데 계산하는 언니(?)행주로 퍽 쳐서 잡는 거예요.
그 행주로 이것 저것 다 닦으면서 ...ㅠㅠ..내가 인상을 넘 쓰니 뒤에 줄서 있는 사람이랑 계산하는 사람이랑
절 이상하게 봐요..처음 본거처럼 유난 떠냐는 식의 ..전 다시는 여기서 사지 않겠다 맘속으로 다짐했는데
그래도 거기가 유명하고 다른데 또 별 다르지 않아 그냥 사먹여요...어쩔수 없이...
그리고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시키고 쿠키나 머핀이라도 먹을까 유리장식장 속에 진열된 빵을 고르고 있는데
뭐가 뛰어다녀요..내가 저거 바퀴아니냐 하니까 (걔는 여기 저기 뛰어 다녔을거 겠죠) 그 판만 들어내는 거예요..
저는 빵은 취소하고 커피만 먹다가 친구가 와서 한잔 더 시키러 갔더니 그 빵판이 다시 그대로 올라와 있어요..
어이가 없죠..제가 뭐라 한다고 버릴건 아니 잖아요..다른 사람을 위해 싸울 기분도 아니고 어이 없었지만 나뒀쬬.
아직도 저는 거기 커피 먹어요..빵은 비싸고 아주 즐기는 편은 아니라 시키지 않지만.....
아직도 궁금한건 유리 장식장에 바퀴가 어떻게 들어가냐하는 거죠..
몇년 전이죠..일하던 아이가 있을때 같이 다가시마 지하에 가서 밥을 먹은적이 있어요..저는 생각이 없어서
뭘사서 종이에 담아서 밥을 시켜서 오는 아이를 기다리다가 같이 먹을려고 봉지의 뚜껑을 열었는데
매미 같은 바퀴가 날라서 먼저 나오는 거예요..메이드도 나도 놀라서 소리를 질렀죠..
앉아서 먹던 사람들 저희를 쳐다 보다가 바퀴인걸 알고 저희의 요란에 인상써요..쑤군거리면서..
알수 없지만 바퀴 한마리에 요란 떠는 저희를 나무라는 인상이었어요..입구 막고 모두 쓰레기 통에 버리고
기다렸다가 같이 집으로 왔는데 그렇게 유명한 백화점에 사람도 많은데 어떻게 그 입구로 그 속에 잠입했는지
어이가 없었어요..
외식보단 왠만하면 집에서 먹으려하고 밖에선 애벌레가 있어도 우선 끓인걸 선택하고 철없이 먹던 이스트코스트나
뉴턴 야외 푸드코드 왠 만하면 안가고 그래도 손님오면 또는 기념일 같은덴 나가요...
더운 나라에 살면서 적응해야는건 바퀴데 참 씁쓸해요..모든 조미료도 왠만하면 냉장고에 넣어 놓고 밖에 뭘 전혀
안 내놓아도 왜이리 찜찜한지..ㅠㅠ
콘도 청소 소독하는 날 밑에 내려가봐요.바퀴벌레 떼거지로 죽어 있어요.아저씨들이 청소후 버둥거리
거나 죽어있는 걔네들을 다 실고 가서 그렇지 난리죠.첨엔 몰랐는데 살수록 얘네들이 넘 무서워요.
한번 깨닫기 시작하면 걷다가도 죽어있는 걔네들 보여요...
이나라에선 뭘 알려고 하지 않는게 좋아요..저는 여기에 글을 쓰니 맘이 후련해지네요..
전번 물어보지 마세요..그런데 하두군데 아네요..
그래도 저는 로컬보다 한식당을 선호해요..
댓글목록
별님달님님의 댓글
별님달님 (morimom)읔....다그런거였군요 다그런거였어요.. 저는 일전에 차이나타운만 더럽다고 생각했는데, 전체가 그렇군요ㅠㅠ 생각이 짧았어요. 귀찮아두... 외식을 더욱 자제해야할 이유가 생겼네요^^; 하긴.. 길바닥에 밟혀있는바퀴들을보며 어떻게하면밟히나했는데 너무많아서 너무커서 그랬나봅니다ㅡㅡ 밤에 산책할땐 공격적으로(?) 따라오기도해요. 넘 무서워요 여기 바퀴.... 집에서 딱 1번봤는데 사슴벌레인줄알았어요ㅡ덩치가 크고 느무느무 느려서..
구름여행님의 댓글
구름여행 (kobuyer)아열대 지역이라 바퀴가 크고 번식을 왕성하게 합니다. 거기에다 쓰레기 분리수거를 안하니 먹을거 천지죠. 방역으론 한계가 있을껍니다. 대만 가보셨나요? 저녁 길거리에 밟혀서 죽은 바퀴천지입니다. 쥐는 얼마나 많은데요..그래도 싱가폴은 양반인셈입니다. 하지만 그게 음식에서 나온다면 상황은 다릅니다. 쓰레기주변에서 어스렁거리는건 봐줘도 상에 올릴 조리음식에 나온다면 그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수 없죠. 전 싱가폴 현지인들과 회사생활합니다만 말씀하신것처럼 바퀴를 아무렇지않게 생각하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거든요?
붐붐clap♬님의 댓글
붐붐clap♬ (yippee01)싱가폴.....
yorosiku님의 댓글
yorosiku (gladysng)
그래도 다행은 밤에 방충망 없이도 날벌레 날아 들지 않은 게 신기해요.
솔직히 모기도 별로 없는 편이 잖아요.
그런 걸 위안 삼으며...ㅎㅎ
그러나 아무리 바퀴나 쥐가 있다 한들 음식에서 나온 건 절대 용납할 내용이 아니지요.
하늘아이님의 댓글
하늘아이 (ham5872)
별님 달님... 어떻게 하면 밟히나...에서 큭 웃음이 낫어요.
저두 그런 생각 싱에 와서 했었거든요.ㅋ
예전 한국 광고에서 불을 켜면 우글거리던 바퀴떼들이
순식간에 사라지던....
이런 말도 있죠.바퀴 한마리 본다면 거기엔 보이지
않는 수천마리가 있는거라는....너무 무섭나? ㅋㅋ..
ㅋㅋ홀릭님의 댓글
ㅋㅋ홀릭 (psican)어우 좀있으면 싱가폴가서 1~2년 생활할것 같아서 오늘 가입했는데.. 시작부터 무섭네요 ㄷㄷㄷ
봉봉☆님의 댓글
봉봉☆ (babyflora)저도 정말 바퀴 적응안되요. 깜짝깜짝 온몸에 소름이 돋아요..ㅠㅠ 한국사람들이 유난히 싫어하죠. 회사생활하는데 바퀴벌레에 치를 떨면 로컬애들은 웃어요. 누구누구는 손으로도 그냥 잡는다. 뭘 그렇게 무서워하냐. 신기하게 생각하더라구요. 그들에겐 바퀴가 너무 익숙해서 그러려니해요..ㅠㅠ 싱 음식점에 바퀴벌레가 있는건 어쩔수 없는듯..저도 그래서 밖에서 잘 안사먹게 되요. 모르면 모르겠지만...
인규님의 댓글
인규 (gyuha99)ㅠㅠ 맞아요 정말 적응안되요 길다니다 보면 밤에 까만거만 봐도 놀라서 ㅜㅜ 싱생활 3년차인데 ㅜㅜ 강해지고 싶다
queen님의 댓글
queen (rainbow)진짜 어이업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