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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기유학생 학부모가 읽어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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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강(서생) (h12k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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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3
    4. 201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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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유학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는 문제점을 신문에서 발취했습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아래에 있는 4월9일자 “기러기 할아비의 이야기-(13)”를 한 번 더 읽어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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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유학 귀국생들, 정착 못해 다시 나간다
*한국 학교문화에 적응 못해 정서적으로 삐뚤어질 수도
*귀국생 수 한해 2만4000명, 적응 위한 귀국학급 39개 턱없이 부족해 경쟁 치열

이민호(가명·17)군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중국으로 조기 유학을 떠나 중학교까지 다닌 후 고등학교는 미국에서 진학했다. 재작년 이군은 한국을 떠난 지 7년 만에 귀국했다. 가족이 있는 한국에서 자리 잡기 위해서였다. 이군은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 입학했지만 적응을 못해 힘든 하루하루를 보냈다. 학교가 끝나면 대부분의 친구들이 부랴부랴 학원으로 뛰어갔고, 방과 후에 농구를 하려고 해도 같이 할 친구가 없었다. 한국어에도 익숙지 않아 심리적으로 위축됐다.

중간고사 성적이 나온 직후 교사가 떨어진 점수만큼 학생들의 손바닥을 때리며 꾸짖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이군은 작년 말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조기 유학을 떠났다가 한국으로 돌아온 리터니(returnee·유학 후 다시 귀국한 학생)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외국으로 떠나는 역(逆)리터니들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해 2만4000명에 달하는 리터니들의 상당수가 외국에 비해 경쟁적인 학교 분위기와 문화 차이, 한국어 문제 등을 견디지 못하고 한국을 다시 떠났거나 떠나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미국으로 조기 유학을 갔다가 2년 만에 돌아온 이모(16)양도 한국의 중학교에 입학했지만 적응에 실패했다. 선행(先行)학습을 한 학생들을 수업시간에 따라가기 힘들었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한 것이다. 1년 반 동안 한국 학교에 다닌 이양은 결국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양의 어머니는 "한국에서 학교에 다닐 때 아이가 정서적으로 불안했는데, 미국에 가서 1년이 지나자 안정을 되찾더라"고 말했다. 이양은 최근 한국에 다시 와 외국인 학교에 입학했다. 외국인 학교는 3년 이상 해외 거주 경험이 있으면 입학할 수 있다.

국내 초등학교 15곳과 중학교 3곳에서 리터니들을 위한 귀국학급 39개를 운영하고 있지만 리터니들의 수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다. 귀국학급 학생들은 1년~1년 반 동안 적응기간을 가진 뒤 일반 학급에 편입하는 경우가 많다. 귀국학급을 운영하는 한 초등학교 관계자는 "현재 2학기 귀국학급 학생 모집기간인데 문의가 너무 많다"며 "외국 체류기간이 긴 학생과, 일반 학급에서 부적응 가능성이 큰 학생 위주로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귀국학급을 맡고 있는 한 교사는 "한국에선 길을 가다가 남의 어깨에 부딪히고 그냥 가버리는 것이 일상적인 일이지만 리터니들은 이를 굉장히 공격적인 행위로 받아들일 정도로 문화 차이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상당하다"며 "이들의 국내 적응을 도와주지 않으면 정서적으로 삐뚤어질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 역(逆)리터니(returnee)

조기 유학을 떠났다가 귀국했으나 적응에 실패하고 다시 외국으로 떠나는 학생들을 일컫는 신조어. 최근 한국으로 돌아오는 리터니(returnee·유학 후 귀국한 학생)가 2만4000여명에 이르는 가운데 역리터니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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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캔디님의 댓글

캔디 (mieco)

이리 저리 한국 들어갈 눈치만 보고 있었는데 아일 위해선 좀 더 참고 있어야 할 것같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무심히도 내렸던 긴 빗줄기도 이젠 좀 쉬려나 봐요~~무더위가 시작되었다고 하던데 내내 건강하세요~~^^

남강(서생)님의 댓글

남강(서생) (h12k13)

캔디님, 쪽지에 대한 답장주세요. 늘 건강하시고요.

캔디님의 댓글

캔디 (mieco)

쪽지 보내드렸는데 못 받으셨나봐요ㅠㅠ다시 보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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