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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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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08
  • 두 번째 책을 펴냈습니다

페이지 정보

  • 남강(서생) (h12k13)
    1. 2,659
    2. 0
    3. 10
    4. 2011-07-04

본문

안녕하시지요?
올해도 반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생활환경과 입장에 따라 세월의 체감 유속도 다르겠지요.
기러기 엄마들에게는 외려 더딘 세월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웬 세월타령이냐고요?
나이는 많은데 못다 한 일들이 너무 많아서...,
여러분들에게 세월을 알뜰히 잘 쓰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요.
훗날 지금의 저처럼 바쁘거나 후회스럽지 않도록 말입니다.

이번에 출판한 저서명은 <길을 묻는 당신에게>입니다.
지금 세상은 어지럽습니다. 인간의 기본이 무너져 내리는 듯합니다.
인간이 인간다워야 할 본연의 가치를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나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오늘을 되짚어보면서 내일을 바라보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한계의 벽은 너무 높았습니다. 아래의 서문에서 보듯 의문표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비록 부실하지만 마음으로나마 읽으실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싱가포르의 독자님들에게 모두 한 권씩 나누어 드렸으면 합니다만 사정이 그렇지를 못해 유감입니다.
다만 그동안 저의 글에 댓글을 가장 많이 달아주신 몇 분에게만 증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꼭 받아보고 싶다는 분께서는 메일로 알려주시면 여력이 닿는 범위에서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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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물음표 (서문)

인생은 아무도 미래를 모른다.
꿈과 희망이 있는 것도 그래서다. 오늘에 최선을 다하는 것 또한 그럴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오래토록 건강하게 잘 살기를 염원한다. 행복이라는 무지개를 잡기 위해 바동댄다. 정작 건강하게 잘 사는 길은 모른 채 막연한 행복타령이다.  
우리는 하나같이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른 삶인지 끊임없이 되묻고 채근한다.  
아주 평범하고 너무도 당연하게 여겨졌던 일상들이 바라던 궤도를 벗어날 때마다 인생에 대한 번민은 걷잡을 수 없다. 인간이란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성립한다는 것을 뉜들 모를까마는 비켜가기 예사다. 나밖에 모르는 극단적 이기주의가 자신의 인생을 까칠하게 만들고 있는 것도 모른 채 말이다.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지 않은 나만의 언행 하나하나가 부메랑으로 되돌아온다는 이치를 너무나 가볍게 여기고 있다.
인간에게는 만고불변의 윤리도덕이 존재한다. 바른 삶의 기본 규범이다. 이는 동서양 가릴 것 없이 하나같다. 지금 우리는 이 궤도를 벗어나려 한다. 하찮고 귀찮은 것으로 치부하려 든다. 기반이 허름한 건조물은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 아름다울 리도 없다.

인간은 세월의 동물이다. 위치와 상황은 언제나 가변이다. 이를 잊고 산다는 것은 어리석음이다. 왜 우리는 사람 사는 도리를 애써 도외시하는 건가. 끝내 대립과 갈등의 모순에서 헤매야 하는가? 이 ‘?’를 풀길 없어 답답하고 안타까워 숨이 막힐 지경이다.
지금 우리는 어디쯤에 있고 어디로 어떻게 가고 있는가? 가는 길은 올바른가?
이 얇은 책 한 권을 통해서라도 진지한 마음 하나로 오늘의 자아를 털어내 보자. 밤을 지새워서라도 그 해법을 찾아보자. 내 마음은 얼마나 건강한지? 얼마나 따뜻한 가슴을 열고 있는지? 이것저것 있는 그대로 따져보자. 그래서 아름다운 본래의 인간을 찾고 희망 가득한 미래를 확연히 그려보자.  
나는 철학자는 물론이고 교육학이나 사회학의 전공자도 아니다. 그저 생존본능에서 모질게 부대끼며 살아왔다는 것이 내 이력의 근간이다.
그래서 논리적 모순과 빈곤도 있을 것이고, 일방적인 주장도, 미숙한 표현도 더러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펴낸 것은 적잖은 삶의 뒤안길에 드리웠던 인간 본질적 문제들을 진지하게 고민하며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다. 그래서 명언의 인용도 아꼈고 현란한 표현의 유희도 배제했다. 오로지 내 진솔한 마음만 내놓으려 했다.  
가볍게 읽고 무겁게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 길을 묻는 당신에게 - 출판사 좋은땅 - 정가 12,000원

* 이메일 주소:  hgjung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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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던님의 댓글

이던 (a2797484)

^^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소원맘님의 댓글

소원맘 (matil0)

와~~축하드려요...수고 많이 하셨네요..정말 축하드려요!!

남강(서생)님의 댓글

남강(서생) (h12k13)

이던님, 소원맘님,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격려 덕분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둘리맘님의 댓글

둘리맘 (sohnjung)

그동안 아이들..첫방학..하루 종일 붙어 있느라...엄마는 아무 것도 못하고 지냈네요..물론 한국촌도..요...
오랜만에 글을 뵈니...반갑습니다...사모님..병원가시 일은 잘 되셨지요..~~
축하드립니다...선생님은...정말...멋지게..해 내십니다..
감히...저요..라고...손을 들지 못하고...추석쯤 해서...3term방학에 한국들러...사 봐야겠네요...
작가에 대한...존경의 맘으로..건강하이소..~~

코리아님의 댓글

코리아 (winnie2645)

와 대단하세요

남강(서생)님의 댓글

남강(서생) (h12k13)

둘리맘 님, 코리아 님, 고맙습니다. 둘리맘 님은 늘 감사한 마음으로 익히 알고 있습니만 '코리아 님'과 '이던 님'은 처음입니다. 새 독자가 반겨주셔서 참 반갑습니다.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ireneyun님의 댓글

ireneyun (ireneyun)

책을 내셨군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쪽지를 이제야 봤습니다.
싱에 온지 두달반이 되갑니다. 아이가 방학이라 정신없이 보내고 있습니다.
선생님글들을 읽었던걸 가끔씩 떠올리며 지내고 있습니다.
늘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하동파파님의 댓글

하동파파 (singdal)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잊지 않으시고 전화까지 주셔서 몸둘바를 몰랐습니다. :)

줄리앙님의 댓글

줄리앙 (kofather)

남강 선생님 쓰신 책 빠른시간 내 구입해서 다시 한번 정독하겠습니다. 제게도 싱가폴 생활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건강하십시오.

남강(서생)님의 댓글

남강(서생) (h12k13)

하동파파님, 줄리앙님,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격려의 말씀으로 힘 내고 있습니다.
줄리앙님, 혹시 한국에 계시면 책을 증정하겠습니다. 쪽지로 주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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