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국제학교에 관한 기사가 전남매일신문에 상세히 보도되었다.
인도네시아에서의 개교 소식이기는 하지만 한국학교의 개교도 눈앞에 있어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특히 싱가포르와 가까운 거리에 있고 대학설립도 추진 중이어서 관심을 가질만하다. -

    ■ 인도네시아 ‘메단 싱가폴국제학교(SIS)’
   [전남매일신문] 입력시간 : 2011. 05.25. 00:00

    우리 아이 정통영어 유학 메단시가 ‘최적지’
    캠브리지 등 유수대학 교과과정 인증
    홈스테이 통해 영어권 문화 직접 체험
    안전+저비용에 중국어까지‘명품교육’

최근 초·중·고교 학생들의 해외유학이 급증하고 있다. 영어를 습득하거나 영어권 국가들의 문화체험을 위해 미국이나 유럽은 물론 호주, 필리핀 등지에서 수학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광주·전남지역에서도 정통영어를 배우기 위해 매년 초·중·고생 수백명이 해외로 유학길을 떠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비용부담이다. 유학생을 둔 일부 학부모들은 부부가 벌어 거의 대부분을 해외로 송금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요즘 유학생 자녀를 둔 부부들의 경우 해외유학에 따른 비용절감이 주요 관심대상이 되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해 본지에서는 해외의 최고시설에서 교과과정 인증은 물론 저렴하고 안전하게 자녀들을 유학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차원에서 인도네시아 ‘메단 싱가폴국제학교’를 소개한다.

  ◆ SIS 태생 및 입지
‘메단 싱가폴국제학교’(이하 SIS : Singapore International School)는 한국의 중견 건설사인 삼능건설(주)과 송촌종합건설(주)이 인도네시아 현지 파트너 PT. Rekatama Estetika Intinusa와 합자해 투자한 ‘PT. Victor Jaya Raya’ 현지법인이 조성한 부지와 건물을 임차해 지난 2009년 7월 문을 열었다. SIS(http://www.sis-medan.com) 부지는 2만5,941㎡에 이르고 건물은 3층 규모로, 향후 대학설립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PT. Victor Jaya Raya는 메단시에 총 254ha(77만평) 규모의 대형프로젝트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그 개발지역 배후에 학교가 들어서 있다.
PT. Victor Jaya Raya는 116ha 주택단지에 1,125세대를 분양할 예정인 가운데 지난해 2단지(12ha)에 180세대 분양을 이미 완료했고, 골프장(18홀)을 개장해 운영 중이다.
단지 내에는 민자유치를 통해 컨벤션센터와 호텔, 워터파크는 물론 상업단지와 아파트단지도 들어설 예정이다.
SIS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동부 메단시에 위치해 싱가폴, 콸라룸푸르, 태국 푸켓과는 1시간 이내 거리에 있다. 메단시는 커피와 팜유, 야자, 고무 등 농산물 수출기지로도 유명하다. 광주광역시의 자매도시이기도 한 메단시에는 지난 2005년 시내 번화가 한 가운데에 폭 15m, 길이 200m의 ‘광주로(光州路)’가 생길 정도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또 그 당시 이승기 광주시 기업인협의회장과 로시한 아르비에 메단시 기업인협의회장이 ‘광주시-메단시 경제협력’ 협정을 맺은 이후 양 도시는 경제·통상 교류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 학교 소개
SIS는 인도네시아에 있는 8개 싱가폴국제학교 중 하나로, 2010년 5월 현재 초·중등과정 학생 420명이 재학 중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국제학교로서의 브랜드가치와 함께 교육커리큘럼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되면서 한국과 일본, 인도, 미국, 싱가폴, 호주 등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이 입학을 기다리고 있을 정도다.
특히 교육 모델학교로서 다른 많은 국가로부터 인정받는 IFC(세계은행그룹) 지원학교로 선정되는 등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SIS 교과과정은 싱가폴 최고학교들이 사용하는 과정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고, 주요 과목은 수학, 과학, 영어, 중국어(북경어) 등이다. 교육과정 레벨이 높아 싱가폴 및 세계 유수대학들도 이 학교 졸업생들의 교과이수를 인정하고 있다.
실제 졸업생들은 캠브리지대학을 비롯해 150여개국에서 정식으로 학년인증을 받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싱가폴국제학교 총 8개교 학생 3,000여명이 35개국 대학 등지에서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학기 및 학제로는 매년 1월과 7월로 나뉘어 신학기가 시작되며, 12년 학제로 초등(1~6학년), 중등(1~4학년), 단기대학(2년) 등이다.

  ◆ SIS 특장점
SIS의 가장 큰 특징은 우선 미국이나 유럽, 호주 등에 비해 유학비용이 훨씬 저렴하면서도 정통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등록금은 유아부터 초·중등 모두 60만 루피아(Rp)로 한화로 환산하면 75만1,800원이다. 월 수업료는 유아의 경우 15만360원, 유치원 1~2년 15만6,625원, 초등 1~6년 25만600원, 중등 1~2년 32만5,780원, 중등 3~4년은 33만2,045원에 불과하다.
학생들은 노후화된 건물이 아닌 최신식의 현지 시설에서 생활하면서 정통영어는 물론 중국어를 동시에 습득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또한 집에서 매일 숙식하는 홈-스테이를 통해 영어권 문화를 평소에 체험하는데다 학교가 로얄 수마트라 주택단지에 입지해 있어 학생들의 등·하교 안전을 담보하고 있다는 것은 가장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정부가 교육과정을 인정하고 있을 뿐 아니라 캠브리지대학 등 세계 유수대학들도 이를 인증하면서 많은 돈을 들여 미국이나 영국 등지에서 유학하지 않고도 동등한 대우를 받으며, 똑같은 체계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메리트까지 곁들여져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SIS 관계자는 “학교 차원에서 학생들의 수학능력과 레벨에 맞춰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한국은 물론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학력을 인정받고 있는 학교인 만큼 국내·외 어느 학교(대학)에 진학하더라도 지속적인 공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입학은 이렇게
SIS 입학허가는 학생 능력에 따라 좌우된다. 유치원 1학년 이상의 학생(초등 1년 제외)은 학교에서 실시하는 배치고사를 통해 레벨과 반이 편성된다.
학교측은 학생이 적절한 클래스에 배치됐는지를 확인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해당 레벨의 교과를 충분히 이수할 수 있도록 열정적 교육을 펼친다. 배치고사 기준에 합격하면 서류를 준비해 제출하고 수업료를 납부하면 된다.
준비서류는 한국 학생의 경우 ▲출생증명 사본 ▲부모와 학생 비자 사본 ▲부모와 학생 여권 사본 ▲학생 사진 3매(3*4 칼라) ▲부모 사진 1매(2*3 칼라) ▲운전기사 사진 1매(2*3 칼라, 운전기사가 통학시키는 경우) ▲이전학교 증명(생활기록부·성적표) ▲이전학교의 전학레터(학생 전학용) 등이다.

                                          강성수 기자         강성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