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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복 많이 받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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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빈 (yeski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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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2-16
본문
설연휴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요?
경인년 새해에는 원하시는 많은 것을 성취하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절^ ^*-
싱가포르에서 설을 맞는 것도 벌써 네 번째가 되네요.
올 해는 만두도 빚고, 떡국에 산적, 산나물, 생선전에, 새우튀김에 오징어튀김도 하고,
문어넣은 탕국도 끓여 먹고, 아이들에게 한복 입혀 세배도 받아봅니다.
그럴싸 하더군요.
음~ 그럴싸 했어요.
명절의 나른함도 비슷했고, 나름 좋은 분위기가 아버지가 큰아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그 아들이 우는 것으로 갈무리되는 상황까지 가니, 완벽한 명절 포스가 나더군요.
타국에 와서도 시아버님의 명절 행동 강령을 그대로 이행하는 남편을 보며, 무엇이 그 강령을 기억하는걸까?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몸이 하는기억인가?
아니면 마음? 아니면 정신...어쩌면 삼위 일체?로...ㅋㅋ
얼마전에 읽었던 리처드 파인만이 쓴 책에 이런 글이 있더군요.
사람에게서 수분을 모두 빼고, 원심 분리를 하면 우리 몸의 50%를 미트콘드리아가 차지한다고 하네요.
그래요. 어쩌면 단세포의 기억, 우리 몸을 식민지로 택한 미트콘드리아의 기억일지도
모를 일입니다요.
이러나 저러나 아부지와 큰아들들은 사이 좋게 지냅시다. ㅎㅎ
새해랍니다.
복 받을 그릇 준비들하셨지요?
하늘에서 복이 비처럼 쏟아집니다.
복 받으셔요~~~
P.S 싱가포르에서 머리카락 지키기 3탄은 저의 외도가 끝나는 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댓글목록
남강(서생)님의 댓글
남강(서생) (h12k13)싱가포르에서 고국의 설 쇠기를 제대로 재현 하셨군요. 님의 글을 통해서 설날의 멋진 모습이 선하게 떠오릅니다. '머리카락 지키기' 3탄을 기대하겠습니다.
행복님의 댓글
행복 (lovesong)저희 집도 종종 그런답니다. 케빈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싱에 계신 한국분들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