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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를 애도합니다. 참 서럽네요.
- 컴퓨터a/s기사 (k77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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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5-24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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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지 않았는데 오늘은 정말이지 이 허전함을 달랠 길이 없네요. 나도 모르게 계속 관련 기사만 뒤지고
고인의 영상과 사진을 보면서 예전 선거 전날의 긴박함, 당일의 환호, 퇴임식때 하셨던 말씀들을 하나 하나
떠올리며 애꿎은 맥주만 들이붓고 있는데 ... 가슴이 뻥 뚫렸는지 취하지도 않고 자꾸 눈물만 납니다.
29만 5천원밖에 없는데 해외여행과 골프를 마음 내키는대로 다니는 놈, IMF에 나라 말아먹은 놈도
잘 살고 있는데 ... 전과 14범에 회사 말아먹고도 성공한 CEO 라고 사기친 놈도 잘 살고 있는데 말이죠.
한가지 확실한 것은 권력은 영원하지 않다 라는 것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설치고 있는 하이에나들이
과연 3년 반 후에 어떻게 태도를 바꿀지 기대가 되네요. 아마 누군지 몰라도 임기 끝나면 참 볼만하겠습니다. ㅎㅎㅎ
혹시 자기 진짜 고향인 오사카로????
추신 : 그런데 이놈의 언론들의 하는 꼬라지는 ... 일개 연애인이 죽었을 때는 타계라고 하더니 전 대통령이
죽었는데도 실족사, 자살, 사망 이라고 기사를 쓰더군요. 살아 생전 대접못받다가 죽어서까지 무시당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너무 화가 나고 서럽더군요. 이래서 대한민국에서는 대통령도 SKY 를 나와야 하고 친구들이 재계와 법조계에 있어야
제대로 대접받을 수 있나 봅니다. 아무리 사시를 패스하고 변호사까지 했더라도 역시 대학을 가야 사람대접을 받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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