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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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 입조심 합시다....
  • hiwa (tinym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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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9-03-2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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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 여중고생들 입 험하죠;;
왜 신문기사도 났었잖아요..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난다는...........
입에 한번 그렇게 붙으면 평생 고치기 힘들텐데...
아무리 외국인이라도 욕같은 말을 하면 좋은말을 하는지
안 좋은 말을 하는지 눈치재죠...

>싱가폴에서 산 지도 5년이 다 되어갑니다.
>제가 막 싱에 왔을 때는 한국인을 길에서 마주치면 신기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죠.
>그런데 요즘은 쉽게 마주칠 수 있어서 그런지... 얼굴 찌뿌릴 일도 생기는 군요.
>
>오늘 낮 오차드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던 엘리베이터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8층에서 정원 15인 정도의 리프트에 이미 성인 6~8명이 타고 있던 상황이었지요.
>내려오던 중 쌍둥이용 유모차에 아기를 태우고 또 이제막 유치원에 갈 법한 남자 아이를 동반한 서양인아줌마가  리프트에 올랐지요.
>이미 작은 엘리베이터는 거의 꽉 찬 상태입니다.
>한 층을 더 내려가니 15~18살 남짓의 여학생 둘이 타더군요.
>한국사람은 한국사람을 알아 보기가 쉽잖아요?
>
>그런데 난데 없이
>"얘 새끼는 왜 끌고 나와서 지랄이야..집에나 쳐 박혀 있지..."
>
>헉!!!!!
>
>어이를 상실하고 정신을 차릴 때 쯤에 벌써 엘리베이터는 1층에 도착했더군요....
>
>싱가폴은 다인종 국가이죠...서로 언어와 인종이 달라도 서로를 존중하면서 조화를 이루는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한국인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아무리 한국어를 이해하지 못 한다고 해서 막말을 해서 되겠습니까?
>그리고 요즘 한국어 할 줄 아는 서양인 많습니다. 저도 여기 살면서 유창하게 한국어를 구사하는 서양인을 많이 보았습니다. 알아듣든 못 알아듣든 이건 아니죠?
>
>한참 걸어가면서 후회했습니다.
>이말을 꼭 해 줄걸...
>"니도 얘면서 집에 쳐 박혀 공부나 하지 왜 돌아다니면서 나라망신 부모망신이냐?"
>
>제가 이런 글 잘 안 보고 거의 안 씁니다.
>그런데 제 자신도 그러고 있지 않은지 혹은 다른 한국인이 그러고 있지는 않은지...
>내 가족이 그러고 있지는 않은지...반성하면서 글을 씁니다.
>입조심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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