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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기러기 할아비의 이야기-(2)
- gemini (gemini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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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3-1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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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모두 그렇게 싱가폴생활 시작해 지금은 잘지내고 있답니다
오랫만에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글을 읽고 짧은 인사글 남깁니다
재미있는 드라마을 기다리듯 할아버님의 글 기다려지내요
건강하시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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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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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2015-04-04 | |||
공지 | 2009-06-10 | |||
공지 | 2005-06-23 |
갑자기 궁금합니다. 서생님은 사모님과 손 잡고 걸으세요? 할머니의 허리는 굽고 중절모 속의 할아버지 얼굴엔 주름이 가득. 아무 말씀들은 없으시지만 천천히 고궁 돌담을 손 잡고 걸으시는 노부부의 모습을 보며 멋진 작품사진같다는 생각과 함께 부럽게 바라본 적이 있습니다.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란 소설 속엔, 그렇게나 같이 가요. 천천히 좀 걸어요하며 숨 차…
에라디혀님 오랜만에 맛보는 댓글이라 더욱 반갑습니다. 그렇지만 남의 폐부를 찌르시면 어떻게 합니까? 죄송스럽게도 나는 아내와 걸을 때 항상 내가 1미터 앞서 걷습니다. 나야 손잡고 고궁의 돌담도 촌락의 토담도 바닷가 모래사장도 거닐고 싶은 마음 꿀떡 같습니다. 영화의 장면처럼 시도 때도 없이 시시닥거리는 철부지가 되고 싶기도 하고 귀엣말로 달콤한 사…
당신은 이별의 날을 아십니까? 나도 너도 그리고 그 아무도 이별의 날이 언젠지 얼마나 남았는지 모른다. 그것이 인생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이별의 날을 예약 하셨습니까? 펄쩍 뛸 것이다. 이별은 싫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세상 어떤 생명체든 이별을 전제로 태어나지 않은 것은 없다. 인생은 더욱 그렇다. 생리사별(生離死別)이다. 살아 있을 때…
어르신글 잘 읽었습니다. 항상 어른신 글에서 배움을 얻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글의 번호가 100번 1000번 되시기를 외람되게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아이 흉보기- > > 손자들의 흉을 좀 봐야겠다. > 손자 흉을 보는 할아비가 쩨쩨하고 남부끄러운 짓거리인지도 모른다. > 남이 보고 들을 때는 분명 흉이지만 할아비나…
20줄엔 이것 저것 혼자 벌인 일 정리만도 바빴고 30줄엔 애들 키우기만도 벅찼고 40줄이 되니 이제 쬠 쉴만한데 애들은 슬슬 말 안듣고, 50줄엔 애들도 떠나고 갱년기 증상 오고...사는게 외로바 다들 그래왔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님 병명 아는데요. 주부 만성 직업병예요. 하하하 (제가 지은 것) 반복되는 무료한 일 이제 염증날만도 한데 아무도 알아주는…
더위에 지쳐 힘들다는 생각이 큰데 소나기처럼 시원하고 뜨거운 태양같이 힘나는 내용의 글 감사해요... 다시 또 힘내서 최선을 다하며 울 애들과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야 겠어요.... 늘 건강하시구 행복하시길 빌어요.... 또 다음 소식 기다릴께요^^;;
서생 선생님, 우선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제 속이 다 시원합니다. 여기 한국촌에 올라오는 글들 중에는 집 주인들 한테 당하는 내용의 글이 대부분이었었는데 선생님은 너무도 시원하게 일 처리를 하셨네요. 저희가 외국인으로서 싱에서 살면서 당하는(?)듯한 일에도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경우가 많이들 있는데, 아니다 싶은 일에는 목소리도 높이고 당연한 권리는 찾으며…
참 좋은 결정 하셨습니다. 부디 잘 귀국하셔서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기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어디서든 힘든 부분은 있고...이왕이면 한국에서 이겨낼 생각입니다> 그러셔야지요. 님의 결단이 대단히 현명하였다는 것을 머지않아 꼭 알게 될 것입니다. 한 번 뵈올 기회도 없이 곧 가신다니 너무 아쉽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항상…
밑에 서생님 글 보고 깨달은게 있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많은 싱가폴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분들께서 귀국후에 아이들이 어떻게 적응할지에 대해 궁금해 하실것 같고, 저 또한 궁금했었고, 또 남아있는 지인들도 궁금해서 전화하고 하던터라 이렇게 글로 남겨놓으면 많은 분들께서 참고가 되고 안심(?)이 되지 않을까 해서 글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3년전에 …
저 변변찮은 글을 보시고 깨달은 게 있어셨다니 반가움 보다 부끄러움이 앞섭니다. 길었다면 길었던 유학생활을 접고 시골학교로 가셨다는 이야기는 신성한 충격입니다. 이곳에 있는 유학생 엄마 아빠들에게 아주 소중한 정보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가슴이 탁 트이는 맑은 공기며 짙푸르게 소생하는 산야의 초목이며 탁한 귀를 연방 씻어주는 시냇물 소리...…
서생님의 잘했다는 칭찬에 힘을내서 더 열심히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싱가폴에 살면서 첨엔 저도 서생님같이 생활기를 한번 써볼까 했다가 뭐가 그리 바쁜지 가계부 적으면서 그날그날 생활한거 적은거 6개원만에 접었습니다. 6개월만에 적응 대~충 했다는 얘기죠~^^ 그래서인지 그 다음부터는 그냥 그렇게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하면서 살았던것 같아요... 갑자기 하…
요즘 한국촌 생활기에 너무도 좋은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 같네요. 베독아저씨가 물꼬를 트신 후, 서생님의 글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귀한 글들이 매일 이 사이트를 잊지않고 들어오게 하는 마약(?)이 되더군요. 하루하루 환율 체크를 하는 것과는 다른 맥락이겠죠. 아마도 공감대가 형성되기 때문이리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 오랜 고민끝에 싱을 선택해 아이 …
하찮은 저 글을 모두 읽어주시고 과찬의 말씀까지 주신데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유학의 길을 선택하고 또 귀국을 결정해야하는 어려운 고비가 학부모님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힘들다 해도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설계하고 희망을 키우는 산고이기에 기꺼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차피 우리는 돌아가야 할 우리의 조국 대…
- 셋째 날에 만난 마트와 우리 것 - 오늘은 토요일이다. 잠귀가 밝은 손자는 7시, 잠이 많은 손녀는 9시에 일어났다. 손녀가 학습용으로 사 달라는 프린트기도 사고 시장도 볼 겸 깨나 이름 난 아키아(IKEA)에 가기로 예정된 날이다. 손자들은 한 주일 가운데 가장 좋은 날이 토요일이라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금요일 늦게 잠자리에 들고 실컷 늦잠을…
답글 쓰기 위해 로그인 했다면 믿으시나요? 우연히 읽어보고 언제 3편이 나오려나 기대했더니 드뎌 오늘 글을 쓰셨더군요. 한자 한자 읽을때마다 어르신의 해박한 지식에, 손자 손녀를 사랑하는 마음에, 또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에 제 자신의 삶을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저는 기러기도, 주재원도, 아닌, 우연히 싱가폴에 정착하다 15년차에 접어든 주부입니다. 그럼에…
꼭 저의 이야기를 보는 듯 하네요. 힘 내세요. 그리고 집에만 계시지 마시고 취미활동을 하시거나 언어를 하나 선택해서 공부를 하시는것도 ... 저도 작년에는 넘 힘들어서 눈물을 삼키는 날이 많았는데요. 그래도 자식을 위해서라면 하는 마음으로 버팁니다. 내가 해 줄수있는것은 다 하는 것이 부모의 도리라고 생각하면서요. 동병상련이라고 하지요.그렇게 지내는 다…
기러기 할아버지 멋진분이네요.... 손주들 뒷바라지도 아주 잘하시리라 믿습니다.. 입싱한지 3개월 남짓 되어가는 기러기 가족입니다..저는 싱가폴에 왠지 적응을 못하고 있는지라 할아버지가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서생 할아버지 늘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저희 모두 그렇게 싱가폴생활 시작해 지금은 잘지내고 있답니다 오랫만에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글을 읽고 짧은 인사글 남깁니다 재미있는 드라마을 기다리듯 할아버님의 글 기다려지내요 건강하시고 화이팅! > > > > > > >
이 글을 읽고 있으면 소설을 보고있는 듯 한 착각이 들정도입니다 바로 내가 아이들 등교시키고 밥을 차리고 잠을 맞이하고 정말 같은 글을 쓰면서 어찌 이리 틀린지 한국촌에 자주 들어오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건강하세요^^
-싱가포르에 오던 날- 이것저것 챙기고 또 빠뜨린 것은 없는지 부산을 떨었다. 반소매 셔츠 반바지 팬티 등 의류에서부터 운동화 슬리퍼 우산은 기본이고 김 미역 멸치 고춧가루 미숫가루까지 챙겼다. 무료 화물량이 한 사람당 20Kg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항공기 휴대물량에 맞추느라 넣었다 빼내다 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체중계에 삐딱하게 걸쳐 얹어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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