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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폭등에 우리도 일조하였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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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생 (h12k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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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1
    3. 0
    4. 2009-03-08

본문

환율에 대해서 민감한 탓인지 내 눈에는 이런 기사가 눈에 잘 띈다.
환율이 급등하는 데는 조기유학 바람이 일조하였다는 기분 좋지 않은 내용이지만 한 번 읽고 생각할 여지는 있어 그 일부를 옮겨본다.

환율 폭등, 기러기 부모들의 자승자박?
머니투데이 03/04 10:06

전략...
원/달러 환율과 상호 작용하면서 환율 변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언급하자면, 동유럽 국가들의 금융 불안, 3월 중 만기인 약 106억 달러 규모의 대외 부채, 급격한 상승을 저지하려는 당국의 개입, 기축 통화로서 달러의 위력, 바이 코리아(Buy Korea)하다가 바이 코리아(Bye Korea)하는 외국인투자자들 심경의 변화, 국내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의 하락 추세, 시중 외화 부족 등 많고 많은 복잡한 요소들이 있다.

중략...  
"환율이 올라서 자녀들 뒷바라지 하기가 너무 힘들다"고들 하는데, 어떻게 보면 이 분들이 줄기차게 자녀들을 미국에 유학 보낸 것도 환율이 오른 데 일조했다고 할 수 있다. 2009년 1월 기준으로 미국 내 유학생 중 한국인 유학생 수가 가장 많으며, 한국인 유학생 수는 대략 10만 명 이상이라고 하니, 학생 한 명당 소요되는 학비 및 생활비를 고려한다면 이는 결코 무시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니다. 유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자승자박인 셈이다. 필자의 막내 동생도 미국 유학 중이기 때문에 여기서 예외가 될 수는 없는 것이 참 안타깝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결혼해서 자식을 낳으면 조기 유학은 보내지 않을 생각이다. 확실히 영어를 잘하면 국내에서 대접받고 유리한 점이 많지만, 영어 몰입 교육에 빠져 한국어는 제대로 안 해도 된다는 생각을 은연중에 갖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지 않다. 물론 둘 다 잘 하려고 노력하면 부모 된 입장으로서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지만, 자칫하면 환경의 영향에 의해 영어만 잘하는 바보가 될 수 있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싶지는 않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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