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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남녀임금 격차, 개선된 모습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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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hankookc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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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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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노동부(MOM)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나이, 경력 등이 조정된 싱가포르 여성과 남성의 임금 격차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개선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2018년 기준, 연령과 교육 수준, 연차, 직종 등의 기준이 동일할 때의 임금 격차를 분석한 조정 임금 격차(adjusted pay gap)가 6%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2002년 8.8%에서 꾸준히 개선된 것으로 분석되며, 노동부는 조정 임금 격차의 원인으로 회사의 특성, 직무 특성, 육아, 업무 경험 등의 차이 때문으로 설명합니다.
하지만 조정 전 남성의 임금 중간값과 여성 임금의 중간값의 차이는 16.3%로 2002년 16%에서 소폭 증가했습니다. 이 중 1.3%는 교육 수준과 나이를 바탕으로 조정되었고 8.3%는 산업 부문, 노동 시간, 직업의 차이 등 노동시장 요인으로 조정되었습니다. 남은 6%가 노동부가 발표한 조정 임금 격차입니다. 노동부는 회사 경영진, 소프트웨어 개발자, 애널리스트 등 고소득 직업에는 여성보다 남성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여성과 남성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되었습니다. 사회적 역할에 대한 책임이 남녀 모두 동일하다고 답한 비율이 조사되었는데, 집안일의 경우 여성은 91%, 남성은 53%가 동일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아이나 부모를 돌보는 책임은 여성은 96%, 남성은 53%가 남성과 여성이 동일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으며 반대로 재정적 기여도에 대한 책임은 여성은 76%, 남성은 96%가 동일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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