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교통부(MOT) 선임차관은 본래 2030년까지 계획되어있던 자전거 도로 확장 일정을 수년대에 완성하는 것으로 단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19년 11월 5일부로 시행된 전동 스쿠터의 보행자 도로 이용 금지는 내년 1분기부터 다른 개인이동수단(PMD)으로도 이용 규제가 확대됩니다. PMD 이용자는 5,500km에 달하는 보행자 전용 도로를 이용할 수 없게 되었고, 교통부는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자전거 도로 확장 일정을 단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싱가포르에는 자전거 도로가 440km가량 설치되어 있습니다. 과거 교통부는 2025년까지 싱가포르 내 전체 자전거 도로를 750km까지, 2030년에는 1,300km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교통부의 이번 발표로 공사 일정이 수년 내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며, 싱가포르 전역 다양한 지역에 자전거 도로가 설치됩니다

 

한편, 1월 1일부터 보행자 전용 도로에서 전동 스쿠터를 이용하다 적발된 이용자는 최대 2천 달러의 벌금 또는 최대 3개월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 국토교통청(LTA)은 보행자 도로 이용 금지 조치가 시행된 이후 관련 경고를 받은 전동 스쿠터 이용자가 3,444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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