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경쟁과 소비자 위원회(CCCS: Competition and Consumer Commission of Singapore)가 여행 산업, 특히 온라인 예약사이트를 대상으로 가격 투명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온라인 예약사이트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CCCS는 항공편, 호텔 등 여행 관련 온라인 예약 시장 조사를 9개월 동안 진행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호텔 또는 항공편 예약 사이트 이용자 중 80%는 광고된 금액보다 비싼 가격에 예약을 진행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3명 중 한 명은 예약 진행 중 추가 서비스 선택 페이지에서 체크를 해지하지 않아 광고된 금액보다 더 비싼 가격에 예약을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CCCS는 추가 서비스 선택 페이지가 마케팅 관행 중 하나로 여겨지며, 이러한 관행이 불투명한 가격 노출로 이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CCCS는 가격 투명성을 위한 가이드 라인을 발표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소비자 보호법을 침해하는 요소에 관해 설명하고, 소비자가 오해할 수 있는 상황과 요소들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각각의 광고 관행에 대한 가이드 라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드립가격정책(Drip pricing)

드립가격정책은 광고된 가격에 추가 요금이 부과되는 판매 정책입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온라인 여행 예약 사이트는 필수적으로 부과되는 요금을 첫 안내 가격에 포함되어야하며, 그 외 다른 부과 서비스도 선택 사항이란 것이 강조되어야 합니다.

 

추가 서비스

요금이 부과되는 추가 서비스가 이미 선택이 된 체로 예약 페이지가 진행되는 것으로, 가이드라인은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가 추가되었는지 명확히 명시하고 부과된 추가 서비스 가격이 얼마인지 나타내야 합니다.

 

정상가와 할인가 비교

할인가와 비교되는 정상가가 종종 너무 높게 책정되어 소비자가 할인을 많이 받는다는 오해를 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할인가와 비교하기 위해 책정되는 정상가는 정기적으로 제공되거나, 합리적인 기간 동안 판매되는 가격으로 책정되어야 합니다.

 

압박형 판매 정책

일정 날짜까지만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고 광고하나 실제로는 그 이후에도 할인가에 구매 가능한 형태의 압박형 광고는 소비자가 급히 해당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해야 한다는 오해의 소지를 주고, 또한 부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구매 결정을 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에 가이드라인은 소비자가 압박감이나 긴박함을 받아 바로 상품을 구매하도록 만드는 문구는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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