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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중학교 3 계열 분리 교육 시스템 2024년까지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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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hankookc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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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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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교육부(MOE)가 중학교(secondary school)의 Normal(Technical), Normal(Academic), Express 계열을 통합하고 과목 수준별 분반 교육을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싱가포르 중학교 입학생은 PSLE 시험 점수를 바탕으로 N(T), N(A), 익스프레스 계열로 나누어 수업을 듣고, 졸업 후 받게 되는 졸업장도 다릅니다. N(T) 계열 졸업장으로는 ITE에만 입학 지원을 할 수 있고, N(A) 계열은 폴리테크닉, 익스프레스 계열은 O 레벨 시험 결과로 ITE, 폴리테크닉, 주니어컬리지(JC)에 모두 지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20년부터는 25개 중학교에 과목별 분반(SBB: subject-based banding)이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2024년에는 싱가포르의 전체 중학교가 SBB를 시행하게 됩니다. SBB는 중등학교 학생들을 PSLE 점수에 따른 3개 계열로 나눠 가르치지 않고 과목 수준별 교육을 제공하는 것으로, 각 과목이 G1(N(T) 수준), G2(N(A) 수준), G3(익스프레스 수준) 레벨로 나뉘게 됩니다.
2024년에 중등학교 1학년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PSLE 점수에 따라 자신에게 알맞은 수준의 과목을 본인의 흥미와 적성에 따라 들을 수 있습니다. 4년 후 2027년에 치르는 졸업시험은 통합된 하나의 시험으로 시험 과목은 G1/2/3 레벨로 나뉘어 치러집니다. 2027년에 받는 통합 졸업장과 시험 결과로 2028년에는 새로운 JC, 폴리테크닉, ITE 입학 전형이 시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2020년에 SBB를 시범 시행하는 25개 중학교의 학생은 본인의 흥미에 따라 자신의 계열이 아닌 과목을 선택해 공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익스프레스 학생도 N 계열의 모바일 로봇(Mobile Robotics) 과목을 수강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교는 학업 성적과 계열에 따라 반을 나누지 않고 교외활동(CCA: co-curricular activity)과 같이 다른 기준으로 반을 나눌 수 있게 됩니다.
싱가포르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이 본인의 한계를 한정 짓지 않도록 교육과정을 변경하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관은 학생 대부분이 각각의 강한 과목과 약한 과목을 가지고 있다며 이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자기 개발과 평생 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마음가짐을 가지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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