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출처: 싱가포르 경찰)

작년 싱가포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24명으로 2017년 대비 2.5% 증가했습니다.

 

싱가포르 경찰(Singapore Police Force) 발표에 따르면, 작년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는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수는 총 259건으로 집계되어 2017년 276건에서 6.2%가량 감소했습니다. 부상 사고는 4,690건을 기록해 2017년 7,726건에서 0.5%, 사망사고는 25건으로 2017년 26건에서 3.8% 줄었습니다. 하지만 관계자는 노인 보행자와 관련된 교통사고가 전체 보행자 교통사고의 62.5%에 달해 오히려 2017년 57.8%에서 소폭 증가했다며 운전자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음주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신호 위반 적발 수는 큰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2017년 150건에서 17.3% 늘어 2018년에는 176건을 기록했습니다. 신호 위반 적발 건수 또한 2017년 46,599건에서 작년 53,910건으로 15.7%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신호 위반으로 인한 교통사고도 117건에서 120건으로 2.6% 증가했습니다.

 

국토개발부(MND: Ministry Of National Development) 및 내무부(MHA: Ministry Of Home Affairs) 선임정무차관은 교통사고와 사고로 인한 사망자와 피해자가 증가함에 따라 교통 법규 위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도로교통법(Road Traffic Act)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