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LTA)

 

싱가포르 교통부(MOT: Ministry Of Transport) 장관은 2029년까지 신규 지하철 노선,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CRL: Cross Island Line)의 1단계 구간이 개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 1단계 구간은 창이(Changi)부터 신밍(Sin Ming)까지 총 27km 구간이며 총 12개 역이 신설될 예정입니다. 12개 역 중 앙모키오(Ang Mo Kio), 호우강(Hougang), 파시리스(Pasir Ris)등은 환승역입니다. 신규 노선으로 인해 약 10만 명의 승객이 이동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브라이트 힐(Bright Hill)역은 향후 톰슨-이스트 코스트 라인(TEL: Thomson-East Coast Line)과의 환승역이 됩니다. CRL 착공은 내년 초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국토교통청(LTA)은 총 3단계의 CRL 건설 계획을 준비하고 있으며 아직 2, 3 단계 구간에 대한 자세한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부킷티마 저수지(Bukit Timah Reserve)에 지하 터널을 건설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CRL은 완공 이후 싱가포르의 여덟 번째 지하철 노선이 됩니다. 2030년에는 CRL을 포함해 싱가포르의 지하철 노선 총 거리가 360km에 달하고 싱가포르 거주자 중 80%가 걸어서 10분 이내에 있는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한편, 교통부 장관은 올해 크리스마스 전까지 톰슨-이스트 코스트 라인의 우드랜드 노스(Woodlands North)역부터 우드랜드 사우스(Woodlands South)역까지 3개 정거장을 먼저 개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나머지 구간은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