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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모유은행, 600명이 넘는 아이들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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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hankookc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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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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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로 운영되는 모유은행으로 600명이 넘는 아이들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KK 여성소아병원(KK Women's and Children's Hospital)은 모유가 부족해 미숙아와 아픈 신생아에 충분한 모유를 줄 수 없는 엄마가 기부된 모유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모유은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작년부터 시행되어 지금까지 400여 명이 넘는 기부자가 모유를 기부했고 600명이 넘는 아동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미숙아는 괴사성 장염이라고 알려진 치명적인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으나 모유는 해당 질병의 발병 확률을 떨어트립니다. 하지만 미숙아를 출산한 엄마는 충분한 모유를 만들어내는데 며칠 혹은 몇 주가 걸리며 이에 따라 모유은행 운영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는 설명했습니다. KK여성소아병원의 발표에 따르면 모유은행 제도가 있기 전 괴사성 장염에 걸린 영아는 200명 중 5.8%에 달했으나 모유은행이 시행된 후에는 이 수가 1.8%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또한, KK 병원에서 태어난 미숙아 비율은 전체 아이의 13.5%에 달해 2007년 11%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산모의 연령이 높아 짐에 따라 미숙아 출산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작년에 태어난 아이 중 미숙아는 3,962명으로 10%에 달하며, 미숙아 출산이 증가하는 만큼 모유 기부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모유은행은 기부받은 모유를 KK 병원, 싱가포르 종합병원(Singapore General Hospital), 국립대병원(National University Hospital)에서 태어난 싱가포르 시민권자, 영주권자의 아기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유는 아기에게 제공되기 전 다양한 질병 검사를 포함한 엄격한 선별검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모유 기부는 아래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http://www.kkh.com.sg/milk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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