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가장 구독자가 많은 신문은 스트레이트 타임즈(The Straits Times)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닐슨(Nielsen)이 발표한 싱가포르 매체지수 보고서(Singapore Media Index Report)에 따르면, 디지털 플랫폼을 포함한 모든 매체 중 스트레이트 타임즈의 구독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스트레이트 타임즈를 매일 읽는 15세 이상 싱가포르 거주자는 전체의 29.8%로, 작년 대비 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닐슨은 전체적인 싱가포르 매체의 구독자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나 스트레이트 타임즈는 반대로 구독자 수가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스트레이트 타임즈 인터넷 신문을 매일 읽은 구독자 수가 59만 7천 명으로 조사되어 작년 동기간 41만 3천 명에서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는 종이 신문 구독자 수가 71만 3천 명에서 60만 명으로 감소한 것을 만회하고 전체적인 구독자 수가 증가한 원인이 되었으며, 젊은 사람들이 신문을 읽기 시작하는 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하지만 싱가포르의 전체 신문 구독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종이 신문 구독자는 8.7%가 감소하고 디지털 신문 구독자는 3.1% 증가하는 데에 그쳐 전체 신문 구독자 수는 4%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한편, 싱가포르에서 청취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된 라디오 채널은 18.2%를 기록한 클래스 95(Class95)로 조사되었으며, 이 뒤를 13.6%의 키스92(Kiss92), 12.6%의 987, 9.6%의 골드 90.5(Gold 90.5)가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