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부터 버스와 지하철 요금이 약 6센트 가량 인상됩니다.

 

싱가포르 대중교통협의회(PTC: Public Transport Council)가 1만 4백여 명의 대중교통 이용 승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70%는 요금이 적절하다고 답했고 이 중 60%는 취약 계층의 혜택을 위해 요금 인상을 감안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위원회는 2015년부터 작년까지 대중교통 이용 요금이 8.3%가량 하락했으며, 다양한 비용이 인상됨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 요금도 12월 29일부터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성인의 교통 요금이 6센트 가량 인상됩니다. 하지만 노인과 학생 등 취약 계층의 요금은 1센트가 넘지 않게 인상되며, 월간 정액권 가격은 인상되지 않습니다. 또한, 전체 대중교통 승객의 2%를 차지하는 현금 결제 및 일회권 승객의 요금은 10센트 가량 인상됩니다. 대중교통협의회는 이번 인상으로 내년 싱가포르의 대중교통 총 수익이 7억 8,200만 달러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대중교통협의회는 새로운 지하철 환승 요금제도를 설명했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린 승객이 역을 나와 15분 이내에 다른 지하철역으로 걸어 이동해 환승 하면 지하철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