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에 시행된 부동산 시장 제재 강화로 싱가포르 콘도 재판매가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싱가포르 부동산 중개소(SRX: Singapore Real Estate Exchange)의 조사에 따르면 9월 콘도 재판매가는 8월 대비 0.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8월 0.3% 하락에 연이은 것으로, 콘도 재판매가는 7월까지 12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으나 8월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외곽(outside central)지역의 콘도 재판매가는 0.5% 올랐습니다. 하지만 도심(core central)지역과 도심 주변(rest of central) 지역의 재판매가가 각각 1.2%, 0.8% 하락해 전체 콘도 판매가 하락에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전문가는 7월 6일에 발표된 대대적인 부동산 시장 제재 정책의 여파로 거래량이 하락했다고 보고 있으며, 또한 평균적으로 연말에는 부동산 거래량이 감소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9월 콘도 재판매 거래량은 702건으로 8월 707건에서 0.7% 감소했고 작년 9월 1,260건에서도 44.3% 감소했습니다. 한편, 지난 일 년간 콘도 재판매가가 꾸준히 오름에 따라 9월 재판매가는 작년 동월 대비 10.8% 오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