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지구온난화 피해를 최소화려면 2100년까지 산업화 이전과 비교한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는 특별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이는 기존 2도 상승으로 제한하는 목표치 보다 강화된 내용입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로 인한 평균 기온 상승에 0.5도 차이가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할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지구 평균 기온이 2도가 오를 경우, 2100년 기준 해수면 상승 폭은 1.5도보다 10㎝가량 더 높을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특히 싱가포르의 경우 평균 기온이 2도가 상승할 경우 해수면이 1m까지 높아집니다.

 

IPCC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기온이 2도가 상승하면 동남아시아의 곡물 수확량과 곡물의 영양적 가치가 크게 낮아집니다. 이는 싱가포르의 식량 안보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덥고 건조한 기후를 비롯해 극단적 기후 현상도 더 자주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IPCC는 온도 상승을 1.5도로 제한하기 위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 제거하는 기술을 적용하고 대규모 산림 지대를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재생 에너지를 공급하고 육류를 줄이는 등 세계인들의 소비 습관 또한 변화해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