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에 시행된 부동산 시장 제재 강화로 싱가포르 콘도 재판매가가 12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싱가포르 부동산 중개소(SRX: Singapore Real Estate Exchange)의 조사에 따르면 8월 콘도 재판매가는 7월 대비 0.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7월 재판매가는 전월 대비 1% 인상되어 12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으나 8월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전문가는 7월 6일에 발표된 대대적인 부동산 시장 제재 정책의 여파로 거래량이 하락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개인 주택을 구매하는 외국인에게는 20%의 인지세(ABSD: Additional Buyer's Stamp Duty)가 부과되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 Loan -to-Value) 한도도 조정되었습니다.

 

이에따라 8월 콘도 재판매 거래량도 급락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7월 1,072건에서 35.3% 감소한 694건에 그쳤습니다. 이는 작년 8월 1,339건에서도 48.2%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한편, 지난 일 년간 콘도 재판매가가 꾸준히 오름에 따라 8월 재판매가는 작년 동월 대비 11.2% 오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