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해 항공유 가격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비행기 티켓값도 인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싱가포르항공의 저가 항공 자회사인 스쿠트(Scoot)는 올해 제트 연료(Jet Fuel) 평균 가격이 작년 대비 40% 인상된 배럴당 9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습니다. 이는 4년만에 최고치로, 일부 전문가는 항공 연료가격이 급상승함에 따라 비용부담에 적응하기 위해 항공권 가격이 인상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항공은 1분기 순이익이 60%가량 하락했다고 밝히며 하락 이유로 연료 가격 인상과 일회성 수익을 들었습니다. 스쿠트 또한 연료가 인상을 이유로 오는 9월 1일부터 편도 항공편 가격이 5달러에서 최대 30달러까지 인상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스쿠트는 항공 운영비의 32%에 달하는 연료비가 급상승함에 따라 티켓값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