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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싱가포르’ 직항 노선, 본격적인 협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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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hankookc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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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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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싱가포르관광청(STB)이 부산-싱가포르 직항노선 개설과 관련해 본격적인 협의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마커스 탄 싱가포르관광청 동북아 담당 국장과 서린 운 한국지사장 등이 부산시를 찾아 부산-싱가포르 직항노선을 개설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8월 2일 신규 노선 신설 등을 주제로 한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간 항공회담 개최를 앞두고 부산시와 싱가포르 정부 간 사전 협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부산을 다녀간 해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늘어난 나라가 싱가포르로 1년 전보다 55%나 급증했다"며 "부산은 선박 제조와 선용품 유통, 금융업 등에서 싱가포르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싱가포르에서 더 적극적으로 직항노선 개설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운수권을 가진 국토교통부도 과거와 달리 직항노선 개설에 우호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국내와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노선은 인천공항에만 개설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싱가포르항공 등이 주 56편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부산과 싱가포르는 2014년부터 직항노선을 개설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했으나 아직 결실을 얻지 못했습니다. 부산-싱가포르는 편도 4600㎞에 이르는 중장거리 노선으로, 취항하면 김해공항 노선 중에서 가장 긴 항로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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