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사이버 범죄 현황(출처: CSA)

2017년 싱가포르에서 적발된 사이버 피싱(phishing)이 2016년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싱가포르 사이버보안청(CSA: Cyber Security Agency)의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근래 세계 사이버 공격이 큰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싱가포르에서도 해커와 악성 소프트웨어로부터의 사이버 공격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CSA는 웹사이트 변조, 악성 소프트웨어, 바이러스, 램섬웨어 등의 사이버 위협이 큰 증가세를 보였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피싱은 2017년 기준 싱가포르에서만 23,420개의 피싱 링크가 적발되어 2016년 2,512개에서 10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피싱은 어려운 보안 시스템을 뚫는 대신 안전한 사이트, 메일로 위장해 사용자의 실수를 유발하는 방식입니다. 싱가포르의 경우 국세청, 싱가포르 경찰 등 정부 웹사이트로 위장한 피싱 사이트도 성행했습니다.

 

이 외에도 해커가 웹사이트를 변조한 사건도 2,040건으로 조사되어 2016년 1,750건에서 증가했으며, 사이버 범죄도 2016년 5,175건에서 2017년 5,430건으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사이버 범죄로 인한 피해액은 9,500만 달러 이상으로 조사되었습니다. CSA 관계자는 싱가포르가 스마트 국가로의 발전을 계속 이뤄나가는 만큼, 사이버 공격을 대비해 충분한 재원과 기술을 확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보고서 발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 바랍니다.

https://www.csa.gov.sg/~/media/csa/documents/publications/singaporecyberlandscape2017.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