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창이 공항 이용객 수가 전년도 대비 6% 증가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이용 승객이 많은 공항으로 밝혀졌습니다.

 

창이 공항그룹(CAG: Changi Airport Group)의 발표에 의하면,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 창이 공항 이용객 수는 전년보다 6%가량 증가한 6,220만 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주로 인도와 중국으로부터의 방문객이 각각 16%, 12%가량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하지만 창이공항에서 가장 많이 이용된 노선은 싱가포르-쿠알라룸푸르 간 노선으로 조사되었으며, 자카르타, 방콕, 홍콩이 이 뒤를 이었습니다.

 

창이공항 이착륙 항공기는 총 37만 3천2백대로 집계돼 전년도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화물 운송은 213만 톤을 기록해 전년보다 7.9% 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가장 이용객이 많은 날은 12월 22일 금요일로, 그날 하루에만 약 2만 8천 43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창이공항은 작년 기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이용 승객이 많은 공항으로 꼽혔습니다.

 

한편, 창이 공항그룹이 다양한 크루즈 회사와 연계함에 따라 오는 4년 동안 약 6만 명이 넘는 플라이-크루즈(Fly-Cruise)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플라이-크루즈는 항공기를 이용해 싱가포르에 도착한 후, 유람선을 타는 패키지 관광입니다. 창이 공항 제5터미널이 오는 2030년에 완공될 전망이며, 완공 후 창이 공항은 1년에 약 7천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