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경찰 경고 포스터(출처: 싱가포르 경찰 페이스북 페이지)

 

싱가포르 경찰은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자신이 받은 OTP(일회성 비밀번호)을 알려 사기 피해를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들에게 속지 않도록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2017 년 1월에서 11 월 사이 싱가포르 경찰은 페이스북을 이용한 OTP 사기 사건 130건을 접수했습니다. 이는 작년 동기간 대비 120% 증가한 수치로 분석되었으며, 접수된 피해 금액은 최소 1만 6천 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사기꾼이 피해자의 친구를 사칭한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어 피해자의 휴대폰 번호와 이동 통신사를 물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피해자의 휴대 전화 번호를 사용해 게임 크레딧이나 온라인 기프트 카드를 구매하고 피해자에게 자신이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며 OTP를 요청했습니다. 이들이 구매한 게임 크레딧이나 온라인 기프트카드 청구금액은 피해자의 휴대 전화 요금에 청구되었으며, 피해자들은 전화요금 청구서를 받고 나서야 사기를 당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싱가포르 경찰은 이와 같은 사기 수법을 조심하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