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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사회 계층 간 단절 현상 심화된 것으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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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hankookc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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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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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정부 지원으로 진행된 연구조사에서 싱가포르 내 사회 계층간 단절이 확인되었습니다.
싱가포르 정책 연구소(IPS: Institute of Policy Studies)와 싱가포르 국립대(NUS)가 문화·지역개발·청소년부(MCCY: Ministry Of Culture, Community And Youth)의 지원을 받아 싱가포르 사회자본에 관한 연구(Study on Social Capital in Singapore)를 발표했습니다.
연구 조사에 따르면, 좋은 학교를 졸업하거나 콘도에 거주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 단절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명문 학교를 졸업한 사람의 경우 평균적으로 2.7명의 명문 학교를 나온 사람과 2.1명의 비명문 학교를 졸업한 사람과 유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반면 비명문 학교를 졸업한 사람은 비명문 학교 졸업생 3.9명과 유대관계를 맺고 있으며, 명문 학교 졸업생과의 유대관계는 0.4명에 불과했습니다.
거주지에 따른 계층 간 단절도 확인되었습니다. 콘도에 거주하는 사람은 3.05명의 콘도 거주자와 유대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2.6명의 정부 아파트 거주자와 유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반면 정부 아파트 거주자는 같은 정부 아파트 거주자 4.3명과 유대관계가 있으나 유대관계가 있는 콘도 거주자는 0.8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전문가는 과거 싱가포르 사회가 인종별로 분리됐으나 이 현상이 현재는 계층 간 분리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또한 싱가포르 정부가 다양한 정책으로 민족 간 화합을 성공적으로 끌어낸 만큼 계층 간 단절을 막기 위해 추가적인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스포츠 클럽이나 종교 모임에서는 계층간 화합이 예외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본 조사는 싱가포르 시민권자, 영주권자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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