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인들이 온라인 기부사이트 이용해 기부하는 금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싱가포르의 정부 지원 기부 포탈 Giving.sg와 싱가포르 국립대(NUS) 학생이 만든 크라우딩 펀딩 사이트 Give.asia에 기부된 금액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Giving.sg에 기부된 금액은 2015년 기부액으로부터 약 5,000만 달러가 증가했으며, 이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의 전체 기부액에 맞먹는 금액으로 분석되었습니다. Give.asia에 올해 기부된 금액은 1,080만 달러로 작년 모금액 450만 달러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는 기부문화에 기술이 접목됨에 따라 기부 방식도 바뀌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기부자들이 자신의 기부금 사용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기부사이트를 선호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Giving.sg의 경우 기부한 사람들은 자신의 기부금이 누구에게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기부사이트 이용증가가 전체 기부금의 증가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미지수로 보입니다. 조사에 싱가포르 적십자협회(Singapore Red Cross)는 현재 목표액 달성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비욘드소셜서비스(Beyond Social Services')또한 목표했던 180만 달러에 25만 달러가량이 부족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