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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스 4개월만에 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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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han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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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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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보건부의 베이 무이 렝 대변인은 8일 “중국계 남자 1명이 사스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재차 검사를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서 사스 환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5월 초까지 모두 33명이 사망한 뒤 처음이다. 싱가포르 보건 당국은 즉각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이번 발표는 이종욱(李鍾郁·58)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사스가 다시 창궐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WHO는 지난 7월 5일 전 세계에서 사스 환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다고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발생한 사스는 홍콩·대만 등으로 확산돼 84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800명이 숨졌다.
한편 싱가포르의 리콴유(李光耀) 선임장관은 지난 5일 한 TV와의 인터뷰에서 “사스가 재발하더라도 대응할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주장했다.
2003.9.9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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