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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을 딛고 공부 잘 하는 학생, 싱가포르가 세계에서 4번째로 많아, 한국은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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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hankookc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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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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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형편이 넉넉지 않은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가장 뛰어난 국가 중 하나로 싱가포르와 한국이 꼽혔습니다. 반면 싱가포르는 가난한 학생이 과학 과목에서 평균 이하의 성적을 내는 비율도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15년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의 자료를 토대로 72개국에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는(resilient)’ 학생의 비율을 산출했습니다. 어떤 나라에서 사회경제적 배경이 하위 25%에 해당하는 학생의 성적을 비슷한 경제 수준과 교육환경을 지닌 다른 모든 조사 대상 나라 학생들의 성적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싱가포르의 가난한 학생 가운데 48.8%가 상위 25% 이내에 들어 세계 4위를 기록했습니다. 1위는 75.5%를 기록한 베트남이, 2위에는 마카오(64.6%), 3위에는 홍콩(61.8%)이 올랐습니다. 한국은 40.4%로 세계 10위를 기록했습니다.
가난할수록 질 좋은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어 성적이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지만 싱가포르와 한국 학생은 열악한 환경을 다른 나라 학생에 비해 더 훌륭히 극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한편, 싱가포르 학생 중 사회경제적 배경이 하위 25%에 해당하는 학생의 과학 성적이 기초점수에 미달한 비율은 4.37%를 기록해 세계 4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평균 2.78%보다 높은 수치로 밝혀졌습니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교육의 탁월성과 형평성(Excellence and Equity in Education) 보고서를 참고 부탁드립니다.
보고서 링크: http://www.oecd.org/publications/pisa-2015-results-volume-i-9789264266490-en.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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