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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정부, 항생제 과다 사용 줄이기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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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hankookc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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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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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많은 미생물의 항생제 내성률이 급증했으며, 이는 항생제 과다 사용 때문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에 싱가포르 정부는 항생제 과다 사용을 줄이는데 앞장설 계획입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 1월, 원헬스(One Health)라는 정부 위원회를 설립해 항생제 내성(AMR: antimicrobial resistance)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는 세균의 내성이 항생제 개발 속도를 훨씬 앞지를 수 있다고 밝히며, 내성 발생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는 항생제 처방이 필요한 경우 외에는 항생제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조사에 따르면 항생제는 병원뿐만 아니라 축산농, 양어장에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사용되는 전체 항생제의 70%가 동물에게 사용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이 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육류 섭취를 통해 다량의 항생제를 투여받고 항생제 내성을 키우는 결과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관계자는 또한, 새로운 항생제를 개발하는 데에는 막대한 연구개발비가 투자되어야 해 내성이 없는 효과적인 항생제 개발은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정부는 병원은 물론 개인, 축산농가, 기업 등 항생제를 사용하는 모든 기구가 힘을 합쳐 항생제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말하며, 새로운 항생제를 만들기 위한 기술개발도 중요하지만, 항생제 과다 사용을 줄여 내성 발생 속도를 늦추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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