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파트 구매자와 판매자가 상호 간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빠르게 거래할 수 있도록 정부 아파트 거래 포탈이 개편될 전망입니다.

 

싱가포르 정부가 지향하는 “스마트 국가(Smart Nation)” 계획의 일환으로 정부 아파트 거래 포탈이 내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개편됩니다. 싱가포르 주택개발위원회(HDB: Housing and Development Board)에 따르면, 현재 정부 아파트 거래 포탈은 다양한 적격 심사를 받아야 하며, 온라인 체크리스트 서류 작성을 마쳐야 합니다. 하지만 내년부터 상용화될 거래 포탈을 통해 정부 아파트 거래자는 적격 심사를 한 번에 받을 수 있게 되며, 수동으로 입력해야 하는 개인 정보 중 일부는 마이인포(MyInfo)서비스를 통해 자동으로 입력됩니다.

 

또한, 기존 정부 아파트 거래에는 주택개발위원회를 통해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총 두 번의 만남을 가지며 구매자의 재정상태를 확인하고, 계약서에 사인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새로 개편된 포탈은 모든 서류가 자동으로 심사되며, 구매자와 판매자는 한 번만 만나 계약서에 사인하면 정부 아파트 거래가 성사됩니다. 이에 따라 정부 아파트 재판매 거래 기간도 기존 16주에서 8주로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한편, 정부 아파트 판매자와 구매자는 정부 아파트 주택 지원금, 구매하려는 아파트 주변의 인종 구성 등 다양한 정보를 포탈을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에이전시의 역할이 축소되고 주택을 직접 거래 하는 경우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