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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몰래카메라 판매 증가, 연관범죄 우려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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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hankookc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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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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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내 몰래카메라 판매가 증가하는 만큼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범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 라자다(Lazada)에서 판매되는 몰래카메라 상품은 총 60만 개에 달하며, 올해 판매된 몰래카메라 수는 작년 대비 1.5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탁상시계, 팬, 화재경보기 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이 몰래카메라로 쓰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재 펜형 몰래카메라는 12달러가량에, 안경형 몰래카메라는 85달러가량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법률 전문가는 싱가포르 법상 몰래카메라를 구매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라고 말하며 일부는 집에 계신 부모님을 살피거나 가사도우미를 관찰하는 데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부는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범죄가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특히 몰래카메라를 이용해 여성을 촬영하거나 녹화하는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실제로 카페, 학교, 사무실의 여자 화장실, 콘도 샤워실과 쇼핑몰 탈의실을 촬영해 배포한 범죄자 5명이 적발되었습니다. 이들 중 한 명은 280여 개의 동영상을 촬영하고 배포한 혐의로 6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한편, 2015년에 경찰이 조사에 착수한 추행범죄 사건은 총 597건에 달하며, 2016년에는 540건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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