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공공장소 청결 만족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청결하게 유지되는 공공장소는 지하철(MRT)역인 반면 청결 만족도가 낮은 곳은 호커센터, 또는 재래시장(wet market)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작년 말부터 올해 3월까지 21세 이상의 싱가포르 시민권자, 영주권자 2천 명을 조사한 결과 설문 응답자 10명 중 9명은 싱가포르 공공장소의 청결도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MRT와 LRT역의 청결 만족도가 97%에 달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싱가포르 길의 청결 만족도도 95%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호커센터와 재래시장의 청결 만족도는 각각 60%, 6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호커센터에서 식사를 마치고 남은 그릇을 항상 반납한다고 답한 비율은 35%에 불과하며, 49%는 가끔, 16%는 그릇을 반납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편, 설문응답자 중 과반수(53%)는 싱가포르 공공장소가 5년 전보다 깨끗해졌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