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롱 새 공원이 만다이 호수 지역으로 옮겨갈 계획인 가운데, 새롭게 지어지는 원형 공연장 천장은 새가 나갈 수 없게 그물망으로 덮일 전망입니다.

 

동물원, 나이트 사파리, 리버 사파리가 있는 만다이 호수 주변에 주롱 새공원이 옮길 전망이며, 새로운 열대우림 공원(Rainforest Park)또한 건설될 전망입니다. 개발사인 MPH(Mandai Park Holdings)는 2020년까지 새 공원 시설을 기존 주롱에서 만다이 호수 지역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새로운 공연장 건설에 앞서 전문가 및 환경 보호가와 함께 공연장 건설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개발사는 진행된 논의를 바탕으로 새롭게 건설되는 공연장 천장에는 그물망이 설치되어 공연을 위한 새가 자연보호구역에 실수로 방생되어 일으킬 수 있는 생태계 교란을 방지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기존 주롱 새 공원 원형 공연장의 천장은 그물 없이 개방된 형태로 지어져 있습니다. 만다이 호수 지역 개발과 관련한 환경보고서에 따르면, 공연장 외에도 새 공원 내 모든 새는 그물망이나 우리 안에 있어 새가 달아나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한편, 새 공원 운영회사인 WRS측은 이러한 조치가 새 공원 방문객이 새를 관람하는 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부 관계자는 그물을 설치함으로 더 다양한 새를 새 공연에서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