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이민국(ICA: Immigration and Checkpoints Authority)은 안보 강화를 위해 차량 출입국 심사에서 지문심사를 진행하는 제도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우드랜드(Woodlands)와 투아스(Tuas)에서 차량 출입국 심사를 받는 6세 이상의 싱가포르 시민과 외국인은 모두 지문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싱가포르 이민국은 지금까지 육로로 출입국 하는 여행객 중 버스와 열차 편을 이용하는 여행객들만이 지문심사 대상이었으나, 9월 26일부터는 차량으로 출입국 하는 여행객들 역시 지문 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의 육로 입국심사대는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입국 심사대 중 하나로, 하루에만 40만 명 이상이 입국심사대를 통과합니다. 한편, 이민국 관계자는 모든 여행객이 지문 심사를 받아야 하는 만큼 차량 출입국 심사에 소요되는 시간은 다소 길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차량 출입국 시 지문심사 안내 포스터(출처: 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