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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인 40%, 불법 해적판 영상물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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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hankookc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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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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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인 5명 중 2명은 불법 해적판 영상물을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들은 주로 티브이에 미디어 플레이어를 설치, 해적판 영상물을 스트리밍해 시청합니다.
아시아 케이블·위성방송협회(CASBAA)는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이들 중 ‘안드로이드 박스’라고 알려진 미디어 플레이어 사용자 300명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안드로이드 박스는 미디어 박스의 일종으로, 해적판 영상물을 스트리밍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설문조사 응답자 1천 명 중 3분의 1은 안드로이드 박스를 이용해 싱텔, 스타허브에서 볼 수 없는 영상물을 시청하는 것이 적법하다고 답했습니다. 나머지 3분의 1은 불법, 3분의 1은 모른다고 답했으며, 관계자는 안드로이드 박스에 불법인 프로그램과 합법인 프로그램을 같이 설치할 수 있어 이용자의 적법 여부에 대한 판단을 흐리게 한다고 답했습니다.
불법 복제 방지 기술 회사 무소(Muso)의 조사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벨라루스, 리투아니아, 조지아, 우크라이나 뒤를 이어 세계에서 9번째로 불법복제 영상물을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이 조사는 부족한 자료 조사로 중국, 대만, 한국이 제외되었습니다.
한편, 싱가포르 법상 불법 복제 영상물을 다운로드하거나 소지하는 경우 최대 5만 달러의 벌금이나 3년간의 징역이 선고됩니다. 그러나 현재 스트리밍에 관한 명확한 규정은 없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불법 영상물 제공자들에게 법적 책임이 있고 스트리밍을 한 시청자는 법적 책임이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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