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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주요 음료 회사, 음료수 내 설탕 함유량 제한하기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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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hankookc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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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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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코카콜라, 펩시를 포함한 7개 탄산음료 업체들이 탄산음료의 당분 함량을 제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근래 당뇨병 퇴치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싱가포르 정부를 협조하는 차원에서 코카콜라, 펩시, F&N 푸드(F&N Foods), 말레이시아 데이리(Malaysia Dairy Industries Ltd.), 네슬레(Nestle), 포카(Pokka Corp.), 여히압셍(Yeo Hiap Seng)이 싱가포르 보건부(MOH: Ministry Of Health)와 당분 함량 제한에 협의한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의 7개 주요 음료수 업체가 제품군의 설탕 함유량을 최대 12%로 제한하게 되었습니다. 100mL 음료수에는 최대 12g의 설탕이 함유되며, 일반적인 330mL 캔 음료에는 최대 40g의 설탕이 함유됩니다.
싱가포르 건강진흥위원회(HPB: Health Promotion Board)는 하루 설탕 권장량은 40g~55g에 불과하며, 음료수가 설탕 과다섭취의 원인이라고 지목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싱가포르인이 1년간 음료수를 통해 섭취하는 설탕은 1,500티스푼 분량으로, 7kg에 달합니다.
그러나 이번 보건부의 발표가 7개 회사의 제품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7개 기업 대부분 제품의 설탕 함유량이 12%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특히 F&N 푸드, 말레이시아 데이리, 네슬레사가 제조한 음료수의 설탕 함유량은 모두 12%를 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싱가포르 보건부와 7개 회사가 협의한 당분 함량 제한선이 너무 높으며, 이 수치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캔 음료 뿐만 아니라 차, 커피, 과일주스도 당분 함량이 매우 높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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