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싱가포르 노인의 결혼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노년 여성의 혼인은 여전히 적은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싱가포르 통계청(Department of Statistics)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6년에 혼인한 60세 이상 남성은 470명으로, 10년 전 236명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2016년에 접수된 남성 혼인신고 중 60세 이상 남성은 전체 혼인신고의 1.7%에 달해 2006년 1%에서 증가했습니다.

 

작년에 혼인한 신부 중 60세 이상인 여성은 총 95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남성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지만 2006년 38명에서는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작년에 접수된 여성의 혼인신고 중 60세 이상 여성의 혼인신고는 0.3%로 조사돼 2006년 0.2%에서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는 노년 여성의 혼인율이 낮은 이유로 이들의 재혼이 남성의 재혼보다 사회적으로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점을 꼽았습니다. 아직 많은 노년 여성이 사별이나 이혼 후에 새로운 만남이나 결혼 고려를 망설인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전문가는 여성이 남성보다 활발한 사회적 관계를 맺고, 이 때문에 결혼의 필요성을 적게 느끼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2006~2016년 나이별 신부, 신랑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