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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살충제 달걀’ 파문, 싱가포르에는 해당 제품 없는 것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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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hankookc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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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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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 가축에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피프로닐 오염 계란’이 유럽은 물론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도 유통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싱가포르에는 해당 계란이 유통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의 계란 농장에서 피프로닐에 오염된 계란이 발견되어 해당 농장이 폐쇄되었습니다. 살충제인 피프로닐은 벼룩이나 진드기 등 해충을 없앨 때 쓰이는 맹독성 물질로 식용 가축에게 사용하는 것은 금지돼 있으며 인체에 일정 기간 많이 흡수되면 간과 신장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현재 피프로닐에 오염된 계란이나 계란제품이 유통된 것으로 확인된 나라는 모두 18개국이며, 유럽연합(EU)의 16개국과 EU 비회원국인 스위스, 아시아의 홍콩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싱가포르 농식품·수의청(AVA: Agri-Food and Veterinary Authority of Singapore)은 싱가포르에서 유통되는 계란은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산 계란이며,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친다고 발표했습니다.
AVA는 이번 살충제 달걀 사태의 추이를 좀 더 지켜보며, 싱가포르에 유통되는 계란의 식품 안전성 여부를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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