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배구조가 잘 갖춰진 상위 20개 상장기업(출처:  CGIO)

 

2017년 전반적인 싱가포르 기업의 기업지배구조(corporate governance)가 2016년도 대비 발전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싱가포르 국립대 경영 대학원(NUS Business School)과 CGIO(Centre for Governance, Institutions and Organisations)가 싱가포르 상장 기업과 신탁회사의 기업지배구조를 조사한 후 평가한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약 606개의 상장기업과 42개의 부동산 투자신탁(REITs: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과 영업신탁(business trust)이 조사되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싱텔(Singtel)이 124점으로 1위에 올라 상장 기업 중 가장 좋은 기업지배구조를 지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캐피탈랜드(CapitaLand)는 118점을 기록해 2016년 순위에서 2단계 올랐습니다. 부동산 투자신탁과 영업신탁의 경우 캐피탈랜드몰트러스트(CapitaLand Mall Trust)가 96.8로 1위에 올랐습니다.

 

싱가포르 상장기업의 기업지배구조 평가 점수는 전체 평균 52.3점으로 조사되어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고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6년 49.7점에서 2.6점 오른 수치입니다. 신탁회사의 기업지배구조 평가 점수는 평균 60.4점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는 싱가포르 기업의 투명성과 기업지배구조가 작년 대비 나아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새로운 이사를 선임하는 과정을 공시한 기업은 70.5%에 달해 2016년 59%에서 증가했으며, 내부고발 규정을 가지고 있는 기업 또한 2016년 33.1%에서 올해 50%로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