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 2017년 6월 부문별 선결제금 피해액 (출처: 싱가포르 소비자협회)

지난 3년 6개월간 싱가포르 내 선결제금 피해액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에 싱가포르 소비자협회(Case: Consumers Association of Singapore)는 선결제금 피해를 줄일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싱가포르 소비자협회는 선결제금 피해액이 2014년 105만 달러에서 2016년 359만 달러로 3배가 넘게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선결제금 피해액은 이미 181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2014년 1월 1일부터 2016년 6월 30일까지 신고가 접수된 선결제금 피해는 2천 건이 넘으며, 피해액은 835만 달러에 달합니다. 선결제금 피해 규모가 가장 큰 분야는 자동차이며, 다음으로 피트니스 클럽, 인테리어 업체, 여행사, 미용실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소비자협회는 신고가 접수된 대다수의 선결제금 피해는 미리 돈을 받았으나 물건이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운영을 중단한 업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요즘과 같이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운영을 중단하는 업체가 증가할 위험요소가 있다고 분석했으며, 이에 따라 선결제금 피해를 피할 방안을 아래와 같이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소비자협회가 발표한 선결제금 피해 최소화 방법]

1. 전체 금액을 한 번에 납부하기 보다는 순차적으로 낼 수 있도록 협상을 시도해야 합니다.

2. 선납금 보험이나 에스크로 약정(escrow arrangement, 매매 보호 서비스)을 제공하는 업체를 이용해야 합니다.

3. 계약 기간이 너무 길거나 너무 많은 금액이 포함된 계약은 피해야 합니다.

4. 선납한 금액에 대한 환불제도가 어떤지 문의해야 합니다.

5. 선납금 보호를 제공하는 결제수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일부 신용카드회사는 이용자를 위해 선납금 보호 제도를 제공하고 있으며, 만일 결제한 물건이나 금액을 이용하지 못한다면 결제금은 돌려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