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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반수가 넘는 싱가포르 10대 남성 청소년, 동성 친구를 여자 같다고 놀린 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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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hankookc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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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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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에 따르면, 10대 남성 청소년 사이에서 여자 같다고 괴롭히거나 놀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17~18세 십 대 청소년, 809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 중 84%는 여성스럽게 행동하거나 약한 모습을 보인 동성 친구를 ‘게이’라거나 계집애 같다고 놀린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신체적으로 괴롭힌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설문 응답자 중 29%는 속옷을 잡아 당긴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54%는 밀거나 때린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조사기관인 여성 인권단체, 어웨어(Aware)는 성별 고정관념으로 인해 남성 청소년 사이에서 이러한 괴롭힘이 일어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조사에 따르면 다른 학생을 괴롭히는 아이 중 25%가 과거 괴롭힘을 당했던 아이입니다. 전문가는 남자아이들 사이에서 남자다워야 한다는 압박은 상당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싱가포르 아동 협회(Singapore Children’s Society)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초등학생 중 20%는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으며, 중·고등학교에서 이 수는 25%로 증가합니다. 또한, 괴롭힘을 당한 남학생 중 24% 는 신체적인 괴롭힘을 당했지만, 괴롭힘을 당한 여학생 중 신체적 괴롭힘을 당한 아이는 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여학생은 신체적 괴롭힘보다는 소문 유포 등 사회적인 괴롭힘이 더 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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