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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유방암·전립선암 발병률 크게 증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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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hankookc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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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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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2015 년 사이 여성에게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 10대 암(출처: 암등록본부)
1976-2015 년 사이 남성에게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 10대 암(출처: 암등록본부)
여성에게서는 유방암이, 남성에게서는 전립선암의 발병률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암등록본부(Cancer Registry)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40년간 유방암 환자는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여성 10만 명당 25명이던 유방암 환자는 65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 환자는 10만 명당 6명에서 30명으로 다섯 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유방암은 발병률뿐만 아니라 사망자 수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2011년에서 2015년 사이 유방암 진단을 받은 환자 중 2,105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45~64세 사이의 여성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하지만 치료법의 발전으로 유방암을 1기에 발견한 환자가 71%로 증가했으며, 유방암 1기 환자의 생존율은 9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4기 유방암 환자의 경우 생존율은 20%에 불과합니다. 조사에 따르면 2006~2010년 사이에 유방암이 발병한 환자보다 2011~2015년에 발병한 환자가 생존율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한편, 전립선암은 2015년 기준 남성에게서 3번째로 많이 발병하는 암으로 꼽혔습니다. 이는 40년 전 7번째로 많았던 것과 비교했을 때 많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2011-2015년 동안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총 4,053명을 기록했으며, 이 중 795명이 사망했습니다.
한편, 싱가포르 전체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은 암은 폐암, 유방암, 결장 직장암, 간암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2015년에는 14,148명의 환자가 암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는 2011년 11,758명에서 증가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는 나이가 많을수록 암이 발병할 확률이 높고, 싱가포르가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는 만큼 암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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