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싱가포르 콘도(개인 아파트) 임대료는 하락하고 정부 아파트 임대료는 소폭 인상되었습니다. 전문가는 전반적인 싱가포르 임대시장이 당분간 침체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싱가포르 부동산 중개소(SRX: Singapore Real Estate Exchange)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2017년 5월 콘도 임대료는 4월 대비 0.8% 하락했습니다. 이는 작년 5월 대비 3.9% 하락한 수치로, 도심 프라임 지역(prime district)의 콘도 임대료 하락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도심 프라임 지역의 콘도 임대료는 전월 대비 1.8% 하락해 다른 지역의 콘도 대비 낙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도심 주변(city fringes) 지역과 외곽지역(suburbs)의 임대는 또한 각각 0.5%, 0.4% 하락했습니다.

 

5월 전체 콘도 임대 거래량은 4,650건으로 4,134건을 기록했던 4월 대비 12.5% 증가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오는 1-2년 사이에 콘도 임대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기는 힘들 것으로 분석되며, 올해 콘도 임대료는 8~1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콘도 공실률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5월 정부 아파트 임대료는 전월 대비 0.7% 오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는 5월 정부 아파트 임대료가 작년 5월 대비 3.6% 하락했다고 밝히며, 올해 정부 아파트 임대료는 4~5%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부 아파트 임대 거래량은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5월 정부 아파트 임대 거래량은 4월 1,872건과 거의 동일한 1,873건으로 추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