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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디스, 싱가포르 3대 은행 등급 전망 '안정적' 으로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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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hankookc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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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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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31일 싱가포르 3대 은행(DBS, UOB, OCBC)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했습니다.
무디스는 전망 상향의 이유로 은행들의 대차대조표의 자산 부분, 특히 석유 및 가스부문의 익스포저(연관 금액, exposure)가 최악의 상황을 지나 점점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싱가포르의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하고 경제 성장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DBS, UOB, OCBC 은행의 채권 신용등급을 A1으로 유지했습니다.
무디스는 올해 싱가포르 실질 경제성장률을 2.2%로, 내년 성장률은 2.5%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2016년 싱가포르의 경제성장률 2%에서 다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되며, 현재 무디스는 싱가포르 경제를 최고 등급인 Aaa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유가가 급락하면서 싱가포르의 원유 및 가스 업종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이에따라 싱가포르 3대 은행은 에너지 업종 악성 채권에 대한 익스포저에 대응하기 위해 충당금을 따로 적립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무디스는 이들 은행의 선순위채권 등급은 Aa1으로 유지했습니다. 이는 일반 채권 신용등급보다 3단계 높은 것으로, 무디스는 은행이 필요로 하는 경우 싱가포르 정부가 강력히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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