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반입되는 국제 우편물이 급증하는 가운데, 싱가포르 이민국은 국제우편물을 통한 밀반입 검사가 철저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이민국(ICA: Immigration and Checkpoints Authority)은 작년 싱가포르에 들어온 국제 우편물은 2014년 대비 40%가량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2014년에 반입된 싱가포르 국제 우편물은 총 365만 건이었으며, 2015년에는 483만 건, 2016년에는 516만 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국제우편물이 급증함에 따라 담배, 마약과 같은 밀수품 반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민국은 모든 국제 우편물이 엑스레이 기기와 같이 다양한 첨단 장비와 숙련된 인력을 통해 철저히 검사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이민국은 2015년 국제 우편을 통해 싱가포르에 반입된 밀수품 18,419건이 적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2014년 적발 건수는 14,289건으로 255개 국제우편 중 하나가 밀수품 반입 우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작년 상반기에 적발된 국제 우편을 통한 밀수품 반입 건수는 7천여 건으로 조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