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자동차 등록세(COE) 현황 (2017년 3월 16일)

출처: 국토교통청(LTA: Land Transport Authority)

 

오토바이 COE입찰가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전반적인 COE가격이 인상되었습니다.

 

3월 15일 COE 입찰에 따르면, 1,600cc & 130bhp 이하 차종의 COE는 지난 입찰가에서 2.7% 오른 50,789달러에 마감되었으며, 1,600cc & 130bhp을 넘는 중대형 차종의 COE도 지난 입찰가였던 50,621달러에서 5.3% 올라 53,3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오픈 COE또한 지난달 입찰가 51,000달러에서 인상되어 53,00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상업용 차량의 COE는 지난 입찰가였던 49,810달러에서 내려 49,00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오토바이 COE는 7,483달러에 마감되어 지난 입찰가인 6,801달러에서 크게 올랐습니다. 이번 오토바이 COE는 과거 최고치를 기록했던 작년 1월 6,889달러를 웃돈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관계자는 2017 싱가포르 예산안 발표에서 오토바이 등록세 인상안이 발표되었음에도, 개인 오토바이 수요와 배달용 오토바이 수요가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오토바이 등록세 증가로 인해 오토바이를 새로 구매하기 보다는 만기가 다 된 오토바이 COE 를 연장할 운전자가 많고, 이는 COE 공급 감소로 이어져 차후 COE 인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현행 탄소배출 차량 제도(CEVS: Carbon Emissions-based Vehicle Scheme)는 내년 1월부터 차량 배출가스 제도(VES: Vehicular Emission Scheme)로 대체됩니다. 조사에 따르면, CEVS의 친환경 리베이트로 5천 달러를 지급 받았던 일부 차종은 VES가 시행되는 1월 이후부터는 환경부담금으로 2만 달러 가량을 지급해야 합니다. 따라서 관계자는 VES가 시행되는 1월 전까지 차량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